(VOVWORLD) - 좋은 인구통계학 조건, 안정적인 정치, 일관적인 경제정책 그리고 유리한 투자 환경으로 베트남은 날이 갈수록 많은 해외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있다. 위신 있는 국제 기구와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세계와 지역에서 새로운 생산 중심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Vietnam-Briefing 잡지는 그동안 미국 인텔, 한국 삼성 등을 비롯한 글로벌 대기업들이 베트남 내 마이크로칩 및 반도체 연구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및 지역의 신흥 생산 중심지로서 베트남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같은 기간 여러 국제 언론사들은 미국의 전자설계자동화 대기업인 시놉시스(Synopsys) 그룹이 베트남 내 마이크로칩 설계 기술자들을 교육하며 반도체 설계센터를 설립하는 데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국제 언론은 특히 초강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경쟁이 계속해서 치열해지는 배경 속에서 많은 하이테크 기업들은 재균형 전략을 통해 베트남으로 투자를 이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정적인 정치체제, 일관적인 경제정책 및 유리한 투자 환경은 베트남이 글로벌 가치사슬에 더욱 깊이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베트남은 또한 좋은 인구통계학 조건을 가지고 있다. 필리포 보토레티(Fillippo Botorletti) 데잔 시라 (Dezan Shira) 베트남 사무소장은 ‘좋은 인구통계학 조건과 저렴한 인건비는 베트남의 가장 큰 강점이며 또한 베트남 정부는 외국 무역 및 투자를 위해 좋은 여건을 마련하여 경영 환경이 더욱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파트너들과의 효과적인 자유무역 협정 시스템도 시장 접근에 투자자들을 도와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2년 9월초 The Times신문도 베트남이 세계의 신규 공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해당 신문은 베트남의 제조업 분야가 폭발적인 증가를 나타내면서 더 많은 대기업들을 유치하며,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고 있다. 베트남의 거대한 제조업 시장은 전세계에 천억 달러의 의류, 전자제품, 가구 상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2021년 베트남 수출은 3,360억 달러에 달해 2020년 대비 19% 증가했다. 그중 외국투자자본이 있는 기업들은 베트남 수출 총액에 73%를 기여했다. 한편 애플의 파트너인 폭스콘(Foxconn)은 박장성에서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약 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앞으로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 경제에 더 많은 투자를 전개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필립 뢰슬러(Philipp Rosler) 전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베트남이 세계 기술 대기업들의 선택지에 오른 것은 대단한 일이며 이 덕분에 FDI로부터의 수출이 지금보다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