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에티오피아의 ‘카파’가 최초의 커피나무가 재배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곳은 가장 먼저 커피가 발견된 곳으로, 9세기부터 사람들이 이 지역에 대해서는 꼭 커피 나무에 대한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커피를 타는 방식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져 왔다. 커피콩을 큰 프라이팬에 넣어서 볶는다. 그 다음엔 커피콩을 가루로 분쇄하거나 빻는다. 그 과정이 끝난 다음에 나온 가루와 설탕을 섞어서 병에 넣어 준다. 마지막 단계는 그것을 끓이고 그릇에 부어 마시는 것이다.
15세기까지 커피나무는 예멘, 아라비아에서 제일 많이 제배된 이후 커피나무는 이란, 이집트, 시리아, 터키까지 퍼졌다. 그 당시, 커피는 집에서 흔히 마시는 음료였을뿐만 아니라 근동지역에 있는 커피숍에서도 사랑을 받는 음료였다. 그 시대의 모든 사회 활동에 커피라는 음료가 등장하였다.
17세기에 커피나무는 네덜란드의 식문지에서 재배됨에 따라 이 국가는 커피산업을 점령하였다.
1554년, 첫 커피숍 이콘스탄티노폴리스(터키의 도시, 이스탄불의 옛 이름)에서 개장하였다. 1645년에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첫 커피숍이 개장하였다. 그 다음 1650년, 1652년 순으로 옥스포드, 런던에 커피숍이 생겼다. 프랑스에는 첫 커피숍들이 1659년에 생겨났고 마르세유에는 1672년에 커피숍이 생겼다.
베트남 -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 세계에서 가장 큰 로부스타 생산국이다 |
1683년, 비엔나에서는 폴란드 사람이 커피숍을 개장하였다. 프랑스를 비롯하여 커피가 브레멘 항구 도시를 통하여 1673년에 독일로 유입 되었다. 이어서 커피숍들은 많은 도시에 생겨났다.
100년 동안 여러 가지 다양한 커피 종류들이 생기는 동시에 커피는 지구의 보편적인 상품이 되었다. 19세기에 커피나무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주는 수출 가능 나무가 되었다.
1857년에 프랑스는 아라비카종 (에티오피아의 커피품종) 을 가지고 베트남의 북부지방에 들어왔다. 그 다음에 점점 다른 지방까지 이 품종이 전해져 왔다. 푸리, 닌빈, 타잉화, 응에안, 꽝지 등이다. 1925년에 프랑스 사람들은 고원지대에 성공적으로 커피나무를 재배하였다. 특히 랑-비앙 (LANG-BIANG) 고원과 닥락은 기후와 토양이 잘 맞아서 수확량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때부터 점점 커피나무는 수출가치를 가지고 있는 나무가 됨에 따라 베트남은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로부스타 생산국이기도 하다. 이런 까닭으로 닥락성에 위치해 있는 세계커피 박물관에서는 최초로 ‘세계 커피 역사’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전시회에서는 커피의 유래, 커피와 종교, 커피와 기술혁명 등 3 가지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10.000 여개의 현물 중에 고른 대표적인 것들이 전시된다. 관객들은 이 곳에 와서 커피 역사, 품종, 재배 지역 등 커피에 대한 많은 이해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잠시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던져 버리고 향긋하게 풍겨나는 커피 향기에 빠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