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가 주최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캠페인에 15개의 은행, 각 기업, 조직 구성원을 포함하는 17개의 단위가 총액 2,350억 동 (1천만 달라)를 기부하였다. 응우옌 쑤언 푹 (Nguyễn Xuân Phúc) 총리는 해외 거주 교포를 포함하는 전국민, 특히 기업계와 각 조직이 나이, 지위, 계층를 불문하고 조건과 능력에 따라 돈, 현물, 인력, 아이디어를 기여하며 단결을 제고하고, 멀쩡한 잎이 찢어진 잎을 감싼다 (lá lành đùm lá rách)는 베트남 속담처럼 상부상조 정신을 고취하며 전염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베트남에 힘을 보탤 것을 호소하였다.

“보람 있는 일은 나이, 소득, 학위 혹은 지위에 의한 것이 아니라 모두 각자의 마음에 달린 것입니다. 가장 힘든 고난의 시절은 한편으로는 베트남 사람마다 민족정신의 정체성과 더불어 같은 소리끼리 서로 응하며, 같은 기운끼리는 서로 구한다는 “'동성상응 동기상구(同聲相應 同氣相求)”라는 말처럼 베트남인의 의지와 소질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합니다.”

국무 총리와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의 호소에 호응하는 수 천 개의 국내외 기업, 조직, 개인들은 국민들이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을 돕기 위하여 수 조동과 의료 시설을 후원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에 많은 자선자가 직접 나서서 정부와 국민에게 물질적, 정신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훈훈하고 빛나는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손세정제, 항균 마스크 등 의료 물자와 라면 등 직접적으로 지원해 주는 경우가 많다. 골드 타임 그룹 주식회사 응우옌 칵 또이 (Nguyễn Khắc Đồi) 총사장은 회사직원들이 5,500 벌의 의료보호복을 사서 병원들에 보냈다고 밝혔다.

“의료진이야말로 코로나19방역 업무에 가장 중요한 인력자원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방역 업무에 참가하는 의료진을 위해 일부나마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의료진과의 최대한 협력을 통하여 전국적인 방역업무를 돕고자 합니다.”

베트남 사람은 애국심, 단결성과 상부상조 정신 등 전통적 미덕을 갖추고 있다. 나라가 어려움에 빠질 때마다 이러한 전통은 더욱 배가되었다. 그간 국민들 사이에서의 사랑, 나눔, 공감은 민족의 아름다운 전통을 잘 부각시키면서 전국민과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