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를 위해 헌신한 간호사

(VOVWORLD) - 최근  개월 동안 에라카르 (Ea Kar) 보건소 응급진료과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허위 부온  (H’Wi Buôn Yă) 씨는 코로나 19 환자 돌봄을 위해 닥락성1 야전병원에 파견되었다그녀는 환자들을 가족처럼 돌보았고환자들이 필요로  때면 언제든 환자들을 최선을 다해 도왔다.

허위 부온 야 간호사의 오전 근무는 링거 주사, 기관 삽관 등의 작업이 있으며 또한 의사를 돕는다. 그런 다음에는 환자들이 마음을 편히 갖고 힘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그녀가 직접 병상에 찾아가 환자들을 위로한다.

처음에는 가족을 너무 그립고 특히 코로나 19 심각해 지는 상황이라 저도 감염이 될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동료들도 많이 확진되었습니다. 환자들을 돌볼 때마다 가족이 보고싶어 집니다. 그래도 바쁘게 일을 때면 그리움도 덜하고, 제가 열심히 해야 환자들도 빨리 나아 집에 돌아갈 있다고 생각하여 스스로를 격려합니다. 

허위 부온 야 씨는 거의 10년을 병원에서만 일했는데 에라카르현 보건소 업무와 1호 야전 병원에서의 업무는 꽤 다르다고 한다. 돌보아야 하는 환자가 다양하고, 노인과 청년, 어린이와 산모도 있다. 환자 중에는 위중증 환자도 많은데  감염으로 인해 집중 격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들의 가족이 면회를 오거나 직접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병원에 의료진과 환자만 있기 때문에 야전병원 의료진은 환자 치료 뿐만 아니라 작고 사소한 일들까지 환자들을 도와야 해서 그 책임감이 막중하다. 교대 시간이 돌아오면 7시간 가량 방호복을 입어야 돼서 온몸이 땀에 젖는다. 휴식 시간이 되면 5살 짜리 아들이 생각나서 마음이 온통 그리움으로 가득 찬다. 집을 떠난 지 2개월이 된 허위 부온 야 씨는 스마트폰이 유일한 남편과 아이와의 연락 수단이다.

아이와 함께 전화로 이야기할 때면 아이가 너무 그리워집니다. 아이가 아직 어린데도 엄마를 격려해 줍니다. 아이는 저에게 엄마가 집에 없어도 아빠가 항상 곁에 있으니 괜찮고 엄마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의 말을 듣고 저도 많이 안심이 되었고, 코로나 19 빨리 끝나 집에 돌아갈 있기를 바랍니다.

허위 부온 야 씨가 에라카르 보건소에서 1호 야전병원으로 처음 파견을 나갔을 때 그녀의 교육 담당자였던 쩐 티 꾸에 (Trần Thị Quế) 간호사는 허위 씨가 책임감이 강하고 환자에게 헌신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수민족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그녀가 의료진들에게 통역을 해주기도 했다. 쩐 티 꾸에 간호사는 의료진들이 소수민족 언어를 모르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허위 씨와 같은 간호사 덕분에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여기는 소수민족 출신 노인 환자들을 많이 계신데 베트남어를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허위 덕분에 먼저 분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둘째로 환자의 가족 상황을 파악하여 환자분들을 위로해드릴 있었습니다.   

현재는 정상적인 근무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허위 씨와 동료들의 업무량이 과중하고 입원 환자의 수가 여전히 많다. 개인적인 감정과 걱정을 뒤로한 채 그녀는 강한 책임감으로 매일 힘든 작업들을 이어가면서 질병과 싸우고 있는 환자들과 함께 이 순간을 이겨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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