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시 – 도심 속 ‘친환경 문화 마을’
(VOVWORLD) - 닥락(Đắk Lắk)성의 성도 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시는 떠이응우옌(Tây Nguyên) 고원지대의 풍요롭고 푸른 땅에 위치하고 있다. 부옷마투옷시는 현대적인 도시를 지향하면서도 현지 소수민족 공동체의 문화적 정체성과 푸른 땅을 간직하고자 ‘도심 속의 숲과 마을’이라는 공간을 조성했다.
50만 인구의 도시 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시를 찾는 관광객들은 베트남의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다른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3월 떠이응우옌(Tây Nguyên) 고원지대의 더위 속에서도 나무가 가득한 길가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시를 찾는 관광객들은 푸른 나무로 가득한 길을 산책하며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 풍요로운 토양과 일 년 내내 시원한 날씨, 태풍이나 폭우가 드문 자연적 조건 덕분에 수목의 성장이 수월하다. 애아땀(Ea Tam) 계곡에서 시내로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자라는 푸른 나무들은 도시의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시는 닥락성 제1급 도시로 승격되면서부터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지만 도시의 푸른색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 시내 아꼬종(Ako Dhông) 마을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여행지이다. 소수민족 전통가옥과 수목원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한다. 아꼬종(Ako Dhông) 마을은 에데(Êđê)족의 아름다운 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다. 아꼬종(Ako Dhông) 마을 청년단 허띳 알리오(H Tít Alio) 서기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마을의 많은 가정에서는 전통문화의 가치를 발휘하여 관광업에 적극 참여해 오고 있다.
민족의 문화를 간직하는 마을에서 태어나 다행입니다. 우리 마을의 모든 가정은 전통 가옥, 술, 의상 등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민족의 문화에 대한 사랑이 없이는 그 가치를 지킬 수 없습니다.
아꼬종(Ako Dhông) 마을뿐만 아니라 다른 마을들도 경제 개발과 함께 문화적 정체성을 잘 간직하며 발휘하고 있다. 판람(Păn Lăm) 마을, 떵주(Tơng Jú) 마을, 커머렁아(Kmrơng Prong A) 마을 등에서는 많은 가정이 전통 직조, 죽세공, 조주 등을 개발하며 소득을 높이고 있다. 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시 애아까오(Ea Kao)면 떵주(Tơng Jú) 마을 촌장 허얌버꺼롱(H Yam Bkrông) 떵봉(Tơng Bông) 전통직조협동조합 사장 가족은 에데(Ê Đê)족의 전통 직조 제품을 만드는 것 외에도 에데(Ê Đê)족의 전통 물건들을 전시하며 소형 박물관 같은 홈스테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협동조합을 세우면서부터 각 연령에 어울리는 제품을 개발했기 때문에 마을 노인들뿐만 아니라 청년들도 에데(Ê Đê)족의 전통 의상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현재 모든 사람들이 토껌(thổ cẩm)브로케이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시는 해방 후 46년 동안 아무것도 없는 작은 도시에서 빠르게 변모했다. 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시는 자연 조건과 문화 정체성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떠이응우옌(Tây Nguyên) 고원지대의 자랑거리로서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현대적인 친환경 도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