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핀은 깊은 산속 계곡에 있다. 북부 접경지역 소수민족 언어로 룽핀은 용을 뜻한다. 라오까이시 도심에서 4D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바오탕(Bảo Thắng)현 퐁니엔(Phong Niên)면에 이른다. 다시 153번 국도를 따라 박하읍에서 약 10km 지나면 룽핀면에 도착한다. 따짜이(Tà Chải) 마을에 있는 룽핀 폭포는 룽핀면 중심지에서 약 3km 떨어져 있다. 룽핀 재래시장에서 따짜이 마을로 가는 길에는 연중 맑고 푸른 물이 흐르는 계곡이 보인다. 물가 한편에는 계단식 논밭이 있고 다른 한편에는 산림이 무성하다. 계곡을 따라 약 500m 이동하면 룽핀 폭포에 도착한다. 룽핀 폭포를 찾은 한 관광객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룽핀 폭포까지 오는 길이 좋습니다. 지금 폭포에 바로 뛰어가 폭포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지금은 폭포 정상에 있는데 이따가 건너편에서 아래로 내려갈 것입니다. 물이 아주 맑습니다. 우기가 아니라 물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수면 위로는 돌들이 보입니다. 마치 한 편의 시와 같은 아름다움입니다. 애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와서 캠핑을 하면서 바베큐를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높이가 10m, 폭이 40m인 룽핀 폭포는 자연이 만든 걸작이다. 여름과 가을의 우기는 폭포가 가장 아름다워지는 계절이다. 비가 내리면 물소리가 하늘 높이 울려 퍼진다. 높은 곳에서부터 물거품이 하얗게 일고 아래로는 깊고 푸른 물결이 보인다. 멀리 내려다 보면 노랗게 익어 가는 계단식 논밭이 보이고 더 멀리에는 무성한 산림이 눈에 들어온다. 룽핀면 주민 타오 새오 스(Thào Seo Sứ) 씨는 가족과 함께 룽핀 폭포에 다녀온 후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많은 사람들이 룽핀 폭포를 알게 되었다. 

4월 30일 통일절, 5월1일 노동절, 9월 2일 국경일과 같이 공휴일이나 명절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과거에는 박하면 주민들 외에는 폭포에 대해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폭포 아래에는 수심이 꽤 깊은 곳이 있어 계곡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룽핀에서는 원시적인 자연경관을 구경하고 밤낮으로 울려 퍼지는 폭포 소리와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 룽핀 폭포는 한 폭의 아름다운 수묵화같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룽핀면 주민 타오 새오 스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룽핀 폭포는 관광업적으로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지방 출신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폭포에 대해서는 호평일색입니다. 박하면은 폭포가 몇 개 없습니다. 우리 마을 사람들은 여행상품 판매에 대해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경제적 이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토종닭, 돼지, 잉어 등을 팔 것입니다. 음식점을 열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웅장한 아름다움을 가진 룽핀 폭포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여행지가 되었다. 이곳에서는 룽핀 폭포뿐만 아니라 재래시장에서 소수민족 공동체의 전통을 체험하고 산과 언덕의 메밀꽃도 구경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