껀터시 까이랑구에 위치한 독특한 관광지 까이랑 수상시장은 강 위에서 농산물, 과일, 상품, 식품 등의 매매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껀터시를 비롯한 메콩삼각주 지역 주민들의 장사 문화와 생활방식은 껀터시 관광업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끄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2016년 까이랑 수상시장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국가 무형문화재로 등재되었다. 이후 껀터시 인민위원회는 까이랑 수상시장을 메콩삼각주 지역 농산물 중계 시장으로 발전시키고 생태 관광을 개발하기 위해 예산 630억 동 이상의 ‘까이랑 수상시장 보존 및 개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껀터시 까이랑구 인민위원회 브엉 꽁 카인(Vương Công Khanh) 부위원장에 따르면 ‘까이랑 수상시장 보존 및 개발’ 프로젝트의 내용 중에는 사회복지와 환경보호 관련 문제 이외에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껀터시 강가 둑방길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까이랑 수상시장 둑방길은 수상시장의 특징에 맞추어 설계될 것이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시장 종사자들의 화물 운반에 좋은 여건을 조성하면서도 아름다운 전망을 보장할 것입니다. 관광객들은 강가에 서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현재 까이랑 수상시장에는 매일 약 250척에서 300척의 농산물 도매 선박, 약 30척의 과일 소매 및 특산품 판매 선박이 드나든다. 피크시에는 200여 척의 관광용 선박도 다닌다. 념훙(Nhâm Hùng) 문화 연구원에 따르면 까이랑 수상시장은 수백 년 동안의 형성과 발전을 거쳐 상품 도매 수상시장이 되었고, 교통수단과 상품 종류가 다양화되면서 메콩삼각주 지역의 문화 가치를 갖춘 대표적인 시장으로 거듭났다. 이렇게 자연적으로 형성된 까이랑 수상시장의 최종 목적은 주민들의 상품 매매 수요에 부응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존 및 개발 프로젝트의 중요한 목표는 장사 활과 수상시장 문화를 보하는 것이다. 수상시장의 효과적인 보존은 확고한 발전을 보장할 것이다.

향후 까이랑 시장은 본래의 수상시장과 인공적으로 만든 수상시장이 결합된 형태로 발전할 것입니다. 인공 수상시장도 국가적 지원을 받을 것이며, 기존의 시장에도 좋은 여건을 조성할 것입니다. 여기서 보존 방식은 효율성을 갖추어야 하며, 지역 주민들의 수요에 부응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수상시장의 이미지와 브랜드를 복원하고 제고하기 위해 껀터시는 수상 화답 민요, 던까따이뜨(đờn ca tài tử) 민요, 상품 선전 등 재현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옛 시장의 특징을 그대로 복원함과 동시에 야시장이나 수상 관광 상품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껀터시 문화체육관광청 응우옌 카인 뚱 (Nguyễn Khánh Tùng) 부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주민 생활 활동에 대한 현지 문화 개발 관련 해법을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주민들에게 외국어 교실, 상품 및 선박 소개 교실 등을 마련하여 관광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던까따이뜨(đờn ca tài tử) 민요를 전수하여 매주 수상 공연도 개최할 것입니다.

까이랑 수상시장은 껀터시를 비롯한 메콩삼각주 지역 관광 개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까이랑 수상시장 문화 보존 사업은 서남부지방의 역사와 하천 지역의 문화적 특징을 간직하는 동시에 관광 개발을 도모하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에 맞추어 이와 같은 보존 사업 또한 판매자, 농민, 관광객, 지방정부 간의 이익을 조화롭게 하고 화합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면서도 전통의 가치는 훼손시키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