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을 해야 끝이 있어요.

끝을 보기 싫다면 결국 시작을 말아야 하는데,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것 자체가 이미 시작이잖아요.

결국 우리는 죽을 것이고, 끝이 있어요.

인생은 늘 시작이에요. 시작하지 않으면 결국 살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고 저는 생각해요.

어떻게 시작하냐 보다는

시작을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 같애요.

 

#인생에서 총 4번의 졸업식을 경험했지만,

고등학교 졸업식이 참 슬프더라고요.

같은 반 친구들과 정말 많은 추억을 쌓았거든요.

졸업과 동시에 각자의 길로 떠났어요.

그러다가 운이 좋게 다시 만나게 된 친구도 있어요.

인생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것 같애요.

그래서 슬프지만, 그래서 또 재미있죠.

세상엔 영원한 게 없다고 믿어요. 그게 맞지요.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더 편해져요.

나란 사람도 늘 평생, 똑같이, 영원히 있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니까요.

만남과 이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그 순간을 더 즐기면 좋겠어요. 그게 인생인 것 같애요.

 

#어렸을 때 생각하면 참 웃겨요.

1개월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슬퍼서

꼬박 이틀을 물도 안마시고 울기만 한 적이 있어요.

사실 인생에서 처음 겪는 이별이었거든요.

이별이 그렇게 힘들고 아픈 건 줄 저는 몰랐어요.

티비를 봐도 생각나고, 음악을 들어도 생각나고

가만히 있어도 생각이 나서 미칠 것만 같은 거에요.

그러다 점점 이별에 덤덤해진 것 같아요.

여전히 이별하는 그 날 느끼는 그 무거운 감정,

슬픈 감정, 아픈 감정, 후회와 아쉬움 등은

늘 존재하지만요, 그것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되고 있달까요?

 

#한국에는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잖아요.

저는 늘 시작도 하기 전부터 겁을 먹고

걱정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늘 일어나지 않은 일에 되레 두려움을 느끼고,

시작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공포를 느꼈죠.

그래서 지금 돌이켜보면, 시작도 전에

포기하게 된 일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 때 시작을 했더라면 지금 얼마나 성장했을까,

그리고 나 자신도 얼마나 발전했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여러분이 꼭 시작을 중요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시작만 해도 50%는 완성한 거라고 믿어요.

한 가지 일에서 50%를 채웠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거든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은

시작 뒤에는 항상 끝이 있다는 거에요.

시작을 두려워 하는 것은 끝을 두려워 하고 있기 때문이죠.

시작하고 나서 결국 내가 일을 망치지는 않을까,

결국 내가 잘 끝내지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그런 걱정이요.

그래도 시작을 하면 늘 끝이 있어요.

조금 부족할 수도 있고, 예상과는 빗나갈 수도 있고,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요.

그렇게 해서 또 딛고 일어나고, 그것을 발판 삼아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는 것이고,

또 그것을 통해서 내가 더 실력자가 되는 것이니까요.

시작과 끝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삶을 사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선곡>

·        Hai Mươi Hai – Amee * Hứa Kim Tuyền

·        Good Start – Verbal Jint

·        SEE TÌNH – Hoàng Thùy Linh

·        Pictures Of You - Pr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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