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옥: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What’s on 시간입니다 저는 홍응옥입니다. 

타인: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티엔타인입니다 오늘 What’s on 시간에서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응옥: 타인씨 이제 북부지역은 가을이 와야하는데 왜 아직 날씨가 이리 더운걸까요? 이럴 때 시원한 곳만 찾아다니고 싶어져요. 더운 시기가 길어지니 몸이 지치네요. 

타인: 오늘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더운 날에 시원하게 쉴 수도 있고 또 거기서 배울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절대 지루하지 않을 곳을 추천해 볼까요? 

응옥: 음…설명을 들어보니 약간.. 느낌이…박물관일 것 같은데요, 맞아요? 

타인: 우리 응옥이 정말 눈치가 빠르네요 ㅋㅋ 그런데 50%만 맞췄어요~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거나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었던 전시회들이 이제 점점 재개되면서 직접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하는 전시회들이라 아마 여러분들에게 맞는 전시회들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응옥: 아~ 그렇군요 저는 집순이지만 전시회 같은 공간들을 좋아해서 이곳 저곳 많이 찾아보거든요. 

타인: 가장 먼저 소개해드려야 할 전시회는 바로 하노이시 호안끼엠군 짱띠엔길 1번지에 위치한 베트남역사박물관의 ‘백제 그리고 제주: 한국의 유산부터 세계유산으로’ 전시회이죠. 9월 16일부터 10월 16일 한달 동안 개최되고 백제왕조 시대의 현물들을 전시합니다. 

응옥: 저희 VOV5 한국어 방송도 이 전시회에 대한 정보를 전해드렸는데 전시회가 개막하고 그 다음날이 바로 주말이기도 했고 저희 집이랑 가까워서 다녀왔는데요.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는 생활공간, 신앙공간, 내세 공간, 제주도 자연유산… 이렇게 4개의 전시 공간이 있는데요. 저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금으로 아주 세밀하게 만든 백제왕조 시대의 현물들입니다. 전시회에 오시면 한복도 입어보실 수 있고요 등불도 만들어 보실 수 있고 또 한국 음식도 맛보실 수 있습니다. 

타인: 응옥이는 눈치도 빠르고 발도 빠르네요, 응옥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저도 꼭 한번 가고 싶은데요. 현재 하노이에 계시고 건강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의학자료’ 전시회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전시회는 9월말까지 Toong Co-Working Space에서 개최됩니다. 질병 치료애 있어 베트남 사람들이 자주 하는 24 가지 실수를 지적하고 더 과학적인 지식과 치료 방법을 알려주는 전시회입니다. 

응옥: 저같이 혼자 살고 있는 분들에게 딱 맞는 전시회네요 한번 가서 알아봐야 겠어요. 베트남에서는 아주 옛날부터 평안을 빌기 위해 부적을 사용하는 민속적인 관습이 있는데요. 전시회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전통 부적으로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스스로 건강에 대한 정보들을 알아볼 수 있는 ‘부적’들 외에도 위신 있는 전문가들의 해석도 함께 제공한다고 합니다. 

타인: 하노이 수도뿐만 아니라 호찌민시에서도 흥미로운 전시회들이 있습니다. 1군 응우옌 반 빈(Nguyễn Văn Bình) 책거리를 가시면 쩐 까오 바오 롱(Trần Cao Bảo Long) 작가가 25년간 하장에서 찍은 ‘돌산 위의 시장’ 사진 전시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이 전시회의 특별한 점은 바로 전시회에서 사진, 달력 등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을 하장성 동반(Đồng Văn)현 사핀(Sà Phìn)읍에 있는 학교에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의미있죠? 

응옥: 네! 그리고 미술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호찌민시 미술박물관에 한번 방문해보세요. 설립 35주년을 기념해 9월말까지 박물관은 테마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요. 참파, 옥에오 문화의 종교적 색깔부터 국가의 정치적, 사회적 사건 등을 반영하고 현대적 숨결을 지닌 미술 작품들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타인: 네 오늘 저희가 소개해드린 전시회에 한번 시간 내셔서 가보시고요! 저희는 다음 주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