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g Ngoc] :
안녕하세요 Giang 누나, 무슨 고민이 있길래 그렇게 인상을 찌푸리고 계세요?
[Thuy Giang] :
안녕 응옥아, 누나는 여름 방학을 보내고 있는 우리 아이를 어디로 보내면 좋을지 생각하고 있어요. 집에서 쉬기만 하면 지루할 것 같고, 공부를 시키면 불쌍할 것 같고 그러네요.
[Tung Ngoc] :
누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학부모들이 많이 계실 것 같아요. 혹시 누나 애들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요? 제가 아는 꽤 괜찮은 예술 공방이 있거든요. 학교나 학원에서 여러 과목들을 공부하는 것보다는 예체능 활동이 더 좋지 않을까요?
[Thuy Giang] :
오, 재미있는 곳인가보네요. 누나에게 이름을 알려줄래요? 한번 검색해볼게요.
 모양과 색상에 대해 배우고 있는 아이 <사진 : 띠 또아이> |
[Tung Ngoc] :
띠 또아이라는 예술 공방인데요. 이 곳은 정해진 기준도 없고, 억지로 시키는 것도 없어요. 단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예술 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곳이에요. 2013년6월에 문을 열었는데요, 응우옌 튀 짱 선생님의 집 작은 방에서 10명의 학생들이 모여 그림 그리기, 조형, 영화제작 등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독특하고, 새로운 방식의 공부가 학부모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지는 못했어요. 그럼에도 튀 짱씨는 아이들과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이끌어 나갔고, 현재 하노이에서 5군데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짱선생님은 아동 심리 전문가들과 함께 교육 방법을 연구하고, 심지어 모든 연령의 아이들에게 맞는 교육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고 하네요.
 나뭇잎으로 만든 작품 <사진 : 띠 또아이> |
[Thuy Giang] :
우와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이러한 재미있는 수업은 저도 한번 참가하고 싶네요. 그런데 한편으로 누나도 학부모님들의 마음이 이해가 가는데요. 누나도 우리 아이가 조형이나 영화제작보다는 당장 과일이나 정물을 먼저 제대로 그릴 수 있으면 좋겠거든요.
 응우옌 튀 짱 예술인 <사진 : hanoigrapevine.com> |
[Tung Ngoc] :
그쵸, 그게 보통 학부모들의 생각이지만 프랑스 유학을 갔다온 튀 짱 선생님은 아이들 개인의 성격과, 상상력, 창의력을 완전히 발휘해 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조금 더 색다른 코스들을 개발해 낸 것입니다. 부모님들도 3살이하의 어린이들과 같이 수업을 받을 수도 있구요. 사이트에 들어가면 여러 연령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스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Thuy Giang] :
오 누나가 지금 띠 또아이 학원에 홈페이지를 들어갔는데, 어린이들 외에도 성인을 위한 코스도 있네요. Art Therapy라는 코스는 적극적인 에너지의 발휘를 목적으로 진행된다고 하네요. 그림 그리기, 아트 활동들로 참가자들은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구요. 수업을 받는 사람의 예술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고 Art Therapy는 적극적, 낙관적인 마음, 행복한 정신적 가치를 중시한다고 하네요.
 <사진 : titoay.vn> |
[Tung Ngoc] :
누나, 좋다고 말만 하지 말고! 직접 아이들을 데리고 이번 여름방학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해보세요. 아마 후회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Thuy Giang] :
오늘 아주 유익한 정보를 알려줘서 고마워요. 누나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결정할게요. 이왕이면 우리 둘 째 아들도 같이 보내야겠네요.
 <사진 : titoay.vn> |
[Tung Ngoc] :
네, 누나의 두 아이 모두 즐겁고 의미있는 여름 방학을 지낼 것이라 생각해요. 청취자 여러분은 오늘 저희가 소개해 드린 곳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린이를 위한 예술 공방에서, 이제는 모든 연령대를 위한 공방이 된 이 곳에서 자신의 행복을 위해 한번 방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Thuy Giang] :
오늘도 What’s on 프로그램을 청취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의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vov5.korea@gmail.com 메일로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Tung Ngoc] :
행복한 주말을 보내시고, 다음 주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