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베트남의 소리 VOV 라디오 방송국 한국어 방송 프로그램 What’s on 코너를 청취하고 계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응옥지엡이고요 오늘도 변함없이 윤지언니와 함께 베트남에 대한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윤지언니: 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김윤지입니다. 오늘도 이 시간을 위해서 지엡과 저는 많은 흥미로운 정보를 모아서 준비했는데요. 오늘도 저희 한국어 방송과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지엡: 네 요즘 하노이 수도에 살고계신 분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감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소식은 바로 호안끼엠 호수 도보거리를 본격적으로 운영 재개한다는 것인데요. 코로나때문에 그동안 누릴 수 없었던, 하노이의 자랑 호안끼엠 도보거리를 걸을 수 있는 즐거움을 꽤 오랜시간 느낄 수 없었는데요. 이제 가능해진다는 좋은 소식을 가지고 여러분께 전해드림과 동시에 지엡과 윤지언니는 호안끼엠 호수 도보거리에서 우리가 꼭 해야만 하는 체험들에 대해서 소개 드리겠습니다. 

윤지언니: 재미있는 체험을 전해드리기 전에 호안끼엠 호수 도보거리에 대해 제가 좀 짧게나마 소개를 먼저 해 드릴게요. 주말동안에만 운영되는 호안끼엠 호수 도보거리는요 도회지의 법석함과 늘 분주한 평일의 수도 하노이 거리를 잠시 잊은 채, 편하게 거리를 활보하면서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곳곳의 흥미로운 곳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하노이 도보거리의 처음 목적은 베트남 문화를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기 위해서 2016년 9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젠 이 도보거리는 직장과 생활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가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지엡: 네 맞습니다. 그러면 바로 모두가 궁금해하시는 하노이시 도보거리의 매력적인 점들에 대해 저희와 함께 알아 보실까요? 저희가 첫번째로 소개해 드리고 싶은 곳은 도보거리에서만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활동들 중 하나인 바로 길거리 예술 공연인데요. 호안끼엠 호수 도보거리를 한 바퀴를 걷다보면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로맨틱한 연가부터, 신나는 외국 음악, 젊은이들의 매력적인 Kpop 커버 댄스 그리고 베트남 전통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람을 쐬면서 호수 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은 종종 발걸음을 멈추고 둥글게 서서 그 공연들을 즐기고 웃으면서 박수를 칩니다. 

윤지언니: 네, 활기가 넘치는 호안끼엠 도보거리는 다른 공공장소와 달리 첨단 현대식 게임들 대신에 베트남 문화적 색채를 가득 띤 전통 놀이로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거리 구석구석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줄다리기, 오안관(ô ăn quan),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하는 풍경들을 쉽게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민속놀이는 재미있는 경험을 줄 뿐만 아니라 오늘 처음 만날 사람들이지만 함께 놀이를 하면서 하나로 묶어주는 다리 역할을 해 주고 마치 일상의 모든 걱정을 잊고 평범한 어린시절로 돌아가는 동심의 세계로 여러분을 인도해 주기도 할 것 입니다. 

지엡: 네 뿐만 아니라, 하노이를 며칠동안 방문하는 여행객이거나, 가족이나 친척, 그리고 친구들에게 선물할 목적으로 베트남스럽고 하노이스러운 기념품들을 찾고 싶으시다면, 호안끼엠 호수 도보거리는 여러분께 매우 적합한 좋은 장소가 될 것입니다. 이곳에서 베트남 사람들이 어릴 적 재미있게 가지고 놀던 장난감과 기념품 등을 파는 노점상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기념품을 사려면 옛거리 야시장으로 가면 되는데요, 그곳에서 옷, 신발, 시계, 보석, 기념품 등 다양한 종류의 아이템을 착한 가격에 겟 (GET) 할 수 있는 쇼핑 천국입니다. 

윤지언니: 네, 한 번 가게 주인과 적당한 가격을 흥정해 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호안끼엠 거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하노이 음식인데요. 호안끼엠 호숫가의 하노이 옛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 도보 거리에는 길거리에서 먹을 수 있는 스낵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많은 맛집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호안끼엠 호수 도보거리에 가실 때 꼭 드셔봐야 할 음식을 말씀드리자면, 짱띠엔(Tràng Tiền) 아이스크림과 튀따(Thủy Tạ) 민트 레몬 아이스크림을 꼭 한 번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호안끼엠 호수 아이스크림은 싸고도 맛있는 음식이며 더운 여름날에 더위를 달래주기도 하거나 조금 쌀쌀한 날씨에도 먹기 좋은 간식입니다. 

지엡: 네 듣기만 해도 벌써 너무 설레네요. 다행히 VOV5 방송국은 호안끼엠 호수와 매우 가까워서요 아마도 조금 이따가 방송이 끝날 후에 저와 윤지언니는 장 띠엔 아이스크림을 사서 호안끼엠 도보거리를 한 바퀴 거닐어야 할 것 같은데요. 네, 오늘의 What’s on 코너 마무리 지을게요. 오늘 저희가 전해드린 정보가 여러분께 좋은 소식이 되었기를 바라고요, 이번 주말에는 집안에만 계시지 말고, 모두 호안끼엠 호수 도보거리에서 재미있는 체험을 하신다면 좋겠습니다. 

윤지언니: 네 비록 지금은 뉴노멀 시대이고 이제 더 이상 가게의 오픈 시간과 클로즈하는 시간을 제한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자유로워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여전히 도보거리와 같은 공공장소에 가실 때에는 잊지 마시고 5K 방역수칙을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What’s on 시간은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청취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