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오늘 저희가 다낭시에 ‘린응’(Linh Ứng)이라는 이름을 가진 3대 사원을 청취자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응옥: 여러분의 베트남 생활이 더 재미있도록 베트남의 문화, 관광, 음식, 행사 정보를 대방출하는 시간 What’s on 코너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홍응옥입니다.
럼니: 네 안녕하세요 저는 럼니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베트남은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동양 국가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매년 베트남에서는 설날 전후로 많은 사람들이 평안을 빌기 위해 사원을 찾곤 합니다. 또 그런 이유로 베트남 전국 곳곳에 아름다운 건축물과 오랜 역사를 가진 사원들이 많고 이 사원들이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데에도 기여해 왔습니다.
응옥: 동양 국가들에서 온 관광객들 특히 한국인 관광객에게 있어 베트남을 언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는 바로 다낭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분들이 사랑하시는 다낭은 흥미로운 명소들과 독특한 다리들뿐만 아니라 유명한 사원들도 많이 있는 관광지입니다. 특히 다낭시에는 이름이 같은 3대 사원이 있습니다.
럼니: 이 3대 사원은 독특한 건축물일뿐만 아니라 매우 명당자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오늘 저희가 다낭시에 ‘린응’(Linh Ứng)이라는 이름을 가진 3대 사원을 청취자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응옥: 불교 신자들의 믿음에 따르면, 다낭시 내의 세 귀퉁이에 위치한 3대 ‘린응’ 사원들은 다낭시를 보호하고 시민들이 풍족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곳입니다. 린응사는 한자로 영응사(靈應寺)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부처와 보살의 영묘한 감응’라는 뜻입니다.
린응 논느억 응우하인선(Linh Ứng Non Nước Ngũ Hành Sơn, 영응산강오행산) 사원 |
럼니: 먼저 ‘린응 논느억 응우하인선’(Linh Ứng Non Nước Ngũ Hành Sơn, 영응산강오행산)이라는 사원입니다. 이 사원은 다낭에서 처음으로 건설된 ‘린응’ 사원입니다. 건설된 이후로 ‘린응 논느억 응우하인선’ 사원은 다낭시에서 놓칠 수 없는 종교 관광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응옥: 이 사원 하면 ‘싸러이’(Xá Lợi)라는 탑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탑은 1997년에 지어졌으며 높이가 28m이고 총 7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탑 내부는 돌로 만들어진 200개의 부처, 보살, 나한상들을 숭배하는 곳입니다. 거대한 돌상들의 수로 인해 이곳은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돌상들을 모신 곳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럼니: ‘린응 논느억’ 사원을 관광하려면 관광객들은 첫 번째로 돌로 된 길을 올라가도 되고요. 두번째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43m 높이의 사원의 입구까지 직접 올라갈 수 있습니다. 유리로 만든 엘리베이터가 있어, 체력이 약한 분들도 쉽게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응옥: 매년 음력 2월 19일에는 이 사원에서 ‘꽌테엄’ (Quán Thế Âm – 관세음) 축제가 열립니다. 여러분들이 시간이 되신다면 이 축제에 참여해 보시고 현지인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린응바나 (Linh Ứng Bà Nà) 사원 |
럼니: 다음은 ‘바나 힐스’ (Bà Nà Hills) 관광지 내에 위치한 ‘린응바나’ (Linh Ứng Bà Nà)라는 사원입니다. 이 사원은 1999년에 건설되어 2004년에 완공되었으며 그 이후로 관광객들이 방문해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응옥: ‘린응바나’ 사원은 ‘린응 논느억 응우하인선’ 사원의 건축을 따르고 있습니다. 본당은 석가모니불을 숭배하고 있는 곳입니다. 본당 앞의 넓은 뜰은 관광객들이 사원을 관광하고 이동하기 쉽게 돌로 깔려 있습니다.
럼니: ‘린응바나’ 사원 내에는 높이가 27m인 ‘덕본사’ (Đức Bổn Sư – 德本師) 동상이 6m 높이의 연꽃대 위에서 명상하고 있습니다. ‘린응바나’ 사원의 공간은 평온하고 공기가 맑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응옥: 맑은 날에는 관광객들이 ‘덕본사’ 동상 앞에 서서 웅장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동상은 다낭에서 사진 찍기에 가장 아름다운 장소 10곳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들이 선정했습니다.
린응 바이 붓 (Linh Ứng Bãi Bụt) 사원 |
럼니: ‘린응 바이 붓’ (Linh Ứng Bãi Bụt) 사원은 다낭시에 위치한 마지막 ‘린응’ 사원입니다. 이 사원은 2010년에 개장되었고 매우 신성한 장소입니다.
응옥: ‘린응 바이 붓’ 사원은 다낭에 있는 3 대의 ‘린응’ 사원 중 가장 큰 사원입니다. ‘린응 바이 붓’ 사원의 건축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입구에 위치한 높이 67m의 관세음보살 동상입니다.
럼니: 전설에 따르면 민망 황제 시대에 ‘선짜’ (Sơn Trà) 해안의 어촌 사람들이 바다에서 떠내려온 부처상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것을 부처님이 보내는 좋은 징조로 생각해 어촌 사람들은 바로 그곳에 사원을 세웠습니다. 특히 부처를 숭배하는 사원이 생긴 이후로 하늘과 바다가 조용해지며 해상에서의 폭풍은 거의 없어져 어부들이 항상 안전하게 바다로 나갈 수 있었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응옥: 옛날부터 전해져 온 전설 외에도, 관세음보살 동상의 머리 위에 13번의 후광이 나타난 것을 ‘링응’ 사원의 스님들이 목격했다고 합니다.
럼니: 이런 신비한 사건이 계속 반복되면서 불교 신자들은 부처님이 나타나신 것으로 믿게 되었습니다. 이 현상이 발생한 이후로 관광객들 특히 바다로 나가는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점점 더 이 사원을 찾게 됐습니다.
응옥: 네 오늘 What’s on 시간은 여기까지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다낭시의 인기 있는 3대의 사원을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