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애청자 여러분, 대미 항전 시기에 부상병을 치료하기 위한 “뼈은행”이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 의사들이 전사의 열을 내리기 위해 코코넛 물을 수혈하였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겠죠? 화빈성 까오퐁현에서 위치한 베트남 과학자 유산공원을 방문하면 여러분은 이러한 놀랄만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What’s on 시간에서는 이 재미있고 특별한 체험을 선사하는 베트남 과학자 유산공원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A]: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What’s on시간에 다시 만나뵙게 되어 반가워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하는 …과 … 입니다.
[B]: 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 대미 항전 시기에 부상병을 치료하기 위한 “뼈은행”이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 의사들이 전사들의 고열을 내리기 위해 혈액을 대신하여 코코넛 물을 수혈하였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겠죠?
[A]: 어머 …씨, 정말 금시초문이네요.
[B]: 네, 여러분 만약에 화빈성 까오퐁현에서 위치한 베트남 과학자 유산공원을 방문하면 이러한 놀랄만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아니,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직접 볼 수 있을 것입니다.
[A]: 그럼What’s on 시간에서 오늘 청취자분들을 위해 이 재미있고 특별한 체험을 선사하는 베트남 과학자 유산공원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B]: 과학자 유산공원은 하노이 수도에서 80 킬로미터 떨어진 화빈성, 까오퐁현 박퐁읍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2008년 설립된 이후 항상 가장 재미있는 관광지로서 많은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체험을 제공해 주는 곳입니다. 공원 면적은 32 헥타르로서 중심구역, 회의구역, 음식-레저구역, 생산구역을 포함하는 4개의 주요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차를 타고 출발하면 6번 고속도로를 거쳐 이 과학 유산공원까지 2시간 가량 걸릴 것입니다. 거리는 한 80 킬로미터이고요.
[A]: 베트남 과학자 유산공원을 방문하면 여러분은 시원한 나무 그늘 속을 걸어가면서 상쾌한 자연 공간뿐만 아니고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즐거운 활동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여러분이 가이드분들로부터 과학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과학이란 것이 그렇게 어렵고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겠죠.
[B]: 청취자 여러분, 과학자 유산공원 입장료는 어른 티켓이 5만 동이며 어린이 티켓이 2만5천 동입니다. 6살 이하 아이는 무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A]: 32헥타르라는 큰 면적인 만큼, 걸어다니면서 구경한다면, 특히 더운 여름에는 정말 지치고 말겠죠. 그래서 공원에 전기차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B]: 베트남 과학자 유산공원 방문 일정은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자연 경치를 구경하고, 그 다음은 베트남 과학자들에 관한 전시물을 구경하면서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뀌튀”라는 샘물이 보입니다. 특별한 점은 공원 안에 “뀌”자로 이름이 지어진 데가 많다는 것인데요. “뀌고이” 언덕, 뀌린썬, 뀌반럼 등입니다. 공원 가이드는 여기 모든 샘물, 관광지 등의 이름의 첫 글자가 다 “뀌”로 시작한다고 알려주네요. “뀌”는 바로 거북이라는 뜻으로 한국어로는 거북 구(龜)자가 되겠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베트남에서 거북이는 신성한 4개의 상징물 중 하나입니다. 더불어 여기에 사는 인구의 60% 이상이 거북이를 아주 중시하는 므엉족 사람입니다. 거북이가 므엉족 사람에게 집을 짓고 생계를 꾸리는 방법 등을 가르쳐 주었기때문입니다. 또한 “뀌”는 “모으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공원 설립자들은 여기가 과학자들의 연구 공간뿐만이 아니라 젊은 세대의 과학에 대한 꿈을 고취시키는 곳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죠.
[A]: 샘물 양쪽에는 다양하게 꾸며 놓은 경관들이 있습니다. 공원에는 해바라기와 땀작마익이 많이 있어요. 그리고 나비하우스, 잠자리하우스 등 다채로운 모양의 전통 가옥인 냐싼들이 있습니다.
[B]: 맨 마지막으로 공원의 “핵심 가치”를 간직하고 있는 박물관을 방문해야 하겠죠. 여러 분야 과학자들에 대한 희귀한 전시물이 여러 주제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각 기념물에 담긴 깊은 이야기”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1970-1974년 동안 139호 군의병원 원장이었던 리 씨 똰 부교수-박사에 관한 이야기로서 혈액 대신 군인에게 코코넛 물로 링거를 대신하였다는 부문에 이르러서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라오스 야전병원의 수술시설, 조명, 의료기기 등이 너무나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전시물도 있습니다. 예로 들면 유명한 과학자들의 의자, 졸업증, 책장 등입니다. 이렇게 전시되어 있는 실제 물건들은 무언가 낯설고 재미없는 사람으로 알려진 과학자들에 대한 생각을 바꿔주기에 충분할 것 같네요.
[B]: 네 청취자 여러분, 아쉽지만 오늘의 What’s on 프로그램은 여기서 마무리해야 하겠네요. 더 많은 재미있고 알찬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한정된 시간으로 개괄적인 내용만을 소개해 드리는 것이 좀 아쉽네요. 그래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고요. 혹시 알려주시고 싶은 관광지나, 맛집, 이벤트 등이 있으시면 저희 한국어팀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내 주시는 분들께 저희는 선물을 마련했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