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오늘은 베트남에서 줍킹 투어를 진행하는 몇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럼니: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What’s on 코너입니다. 저는 럼니입니다.
응옥: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홍응옥입니다.
럼니: 여러분이 베트남에서 여행하시면 아름다운 사진을 찍고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싶으시죠. 그런데 이런 활동들 말고 요즘 베트남에서 인기가 많은 특별한 투어가 있습니다.
응옥: 그것은 바로 줍킹 투어입니다. 줍킹은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집다는 동사 ‘줍다’와 영어 조깅(jogging)으로 구성된 합성어인데요 걸어가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아름다운 관광지를 구경할 수도 있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으니까 정말 특별한 관광 투어라고 생각합니다.
럼니: 베트남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관광지와 유명한 명승지를 보유한 나라입니다. 그러나 요즘 관광지 곳곳에 쓰레기가 함부로 버려지는 상황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독특한 관광 투어가 개발되었고 국내외 관광객들의 호응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베트남에서 줍킹 투어를 진행하는 몇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응옥: 첫 번째는 꼬또섬입니다. 꽝닌성의 유명한 섬인 꼬또 섬은 관광객들로부터 점점 더 큰 관심을 받는 곳이죠. 그러나 이 아름다움 섬에서 파도에 따라 해안으로 들어오는 쓰레기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병, 유리병, 밧줄, 그물 등과 같은 쓰레기들이 많다고 합니다.
럼니: 이런 관광 투어에서는 관광객들이 장갑, 집게, 쓰레기 봉투나 생분해성 비닐봉지 등을 받아서 배를 타서 인근 섬에 가게 되고요. 섬에 도착해서 걸어 다니면서 섬과 바다의 경치를 구경하고 또 쓰레기를 주울 수 있습니다.
응옥: 줍킹 활동 후에는 홈스테이 주인들이 분리수거 워크숍을 열고요 여기서 관광객들은 플라스틱 병이나 전구를 재활용해서 예쁜 장식품이나 인상적인 기념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말 의미 있는 활동이죠.
럼니: 호이안도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죠. 호이안에 오면 호아이(Hoài) 강에서 배를 타고 낭만적인 풍경을 구경하는 체험을 놓칠 수 없거든요. 하지만 여기서도 쓰레기로 인해 아름다운 경관이 많이 손상됐다고 합니다.
응옥: 그래서 주말마다 이 지역에서는 줍킹 활동을 개최하고 관광객들을 함께하고 있는데요. 호이안만의 ‘환경의 날’이 된 것이죠. 이 투어에서 관광객들은 호아이 강에서 카약을 타고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하기도 하고 쓰레기를 주우면서 강을 깨끗하게 만드는 데에 기여할 수도 있습니다.
럼니: 마이쩌우의 락(Lác) 마을에는 자전거를 타면서 쓰레기를 치우는 활동이 열립니다. 매주 락 마을 내 리조트들은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깨끗한 환경을 위한 특별한 관광 투어를 개최합니다. 생분해성 비닐봉지, 집게, 장갑을 받아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 다니면서 쓰레기를 줍는 특별한 관광 투어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응옥: 평화로운 풍경도 감상하고 맑은 공기도 마시면서 건강과 체력도 단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나도 나름대로 환경을 보호하고 공동체를 위한 좋은 행동을 할 수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고 삶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럼니: 다음 주말이 베트남에서는 공휴일이죠. 5일이나 쉬는데요. 이번 연휴에 저희가 소개해 드린 줍킹 활동과 관광지들을 방문해 보시고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시면서 환경도 보호하는 활동들에 참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What’s on 시간은 여기까지고요. 다음 주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