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니: 여러분의 베트남 생활이 더 재미있어지도록 베트남의 문화, 관광, 음식, 행사 정보를 대방출하는 시간 What’s on 코너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럼니입니다.

지엡: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응옥 지엡입니다.

럼니: 여름이 곧 올 것 같네요. 요즘 낮에는 덥더니 밤이 되면 푹우가 쏟아지고, 날씨가 오락가락하고 매미 소리도 잘 들리니 계절이 바뀌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노이의 거리도 바나바 꽃의 보라색으로 꾸며지고 있습니다.

지엡: 네 맞아요. 요즘 방송국으로 갈 때마다 배롱나무 밑동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초여름이라 날씨도 꽤 시원하죠. 이 기회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에 대해 알아보는 건 어떨까요?

럼니: 좋을 것 같네요. 오늘 저희가 여러분들께 하노이의 사진 찍기에 아름다운 장소들을 소개해 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엡: 5월은 바나바 꽃의 보라색으로 가득한 하노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봉황목꽃의 빨간색은 물론 바나바 꽃의 보라색도 하노이에서 여름이 곧 오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바나바 꽃 (사진: VOV5)

럼니: 바나바는 인도에서 유래되었고 아름다운 색상 때문에 베트남의 많은 지역에서 재배됩니다. 하노이 거리도 이 꽃의 특별한 색상으로 그림같이 아름답게 꾸며질 것 같습니다.

지엡: 하노이의 곳곳에서 바나바 꽃이 폈는데요. 예를 들어 다오떤(Đào Tấn), 낌마(Kim Mã), 반까오 (Văn Cao), 응우옌카인또안(Nguyễn Khánh Toàn), 호앙꾸옥비엣(Hoàng Quốc Việt), 쩐타이똥(Trần Thái Tông) 거리가 보라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럼니: 특히 호앙꺼우(Hoàng Cầu) 거리는 아주 핫한 장소 중 하나입니다. 호수 가장자리에 위치해 낮은 나무와 화려한 꽃으로 이 곳은 젊은이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지엡: 다음으로 저희가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은 곳은 바로 로수(Lò Sũ) 거리 코너 지역입니다. 이곳은 호안끼엠군에 위치하고 ‘하노이 중심부의 상하이’라고 불리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젊은이들이 찾아 사진을 찍는 인기 있는 곳입니다.

럼니: 이 코너는 실질적으로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건물 옆에 있는 벽입니다. 이 벽은 연노랑이며 고전과 현대가 뒤섞인 건축 양식 때문에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입니다. 매일 수백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와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 danviet.vn

지엡: 밤이 깊어 질수록 관광객들이 더 많이 이 벽을 찾아 오는데요. 오후 9시쯤에는 가로등들이 켜져 보기 좋은 불빛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럼니: 여기는 무료로 사진을 찍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사거리 옆에 위치해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많이 지나 다니니까 여러분들이 사진을 찍으실 때 안전을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지엡: 하노이 중심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새로운 장소가 있는데요. 롱비 (Long Biên)군 푹러이(Phúc Lợi)거리 285번지 반대편에 위치한 부레옥잠 밭 입니다.

부레옥잠 밭

럼니: 부레옥잠은 남아메리카에서 유래되었고 보통 초여름에 피어나는 꽃입니다. 이 꽃은 푹동(Phúc Đồng)지역 밭에서 보라색으로 가득하게 피어나고요. 이 밭은 젊은이들이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이라고 해서 많이 찾아오는 장소입니다.

지엡: 방금 저희가 여러분들께 하노이의 사진 찍기에 아름다운 장소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시간이 되시면 이런 장소들에 찾아 사진을 많이 찍으시고 좋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 What’s on 시간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