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전 각마(Gạc Ma) 사건에 순국한 장병 추모 활동

(VOVWORLD) - 최근 들어 베트남 남부 해안 지방 카인호아성 깜럼(Cam Lâm)현에 위치한 각마(Gạc Ma) 장병 추모 공원에는 37년 전 각마 사건(1988년 3월 14일~2025년 3월 14일) 당시 용감하게 순국한 열사들을 기리기 위해 향을 피우고 추모하는 참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3월 13일 카인호아성 노동연맹은 1988년 3월 14일에 각마 섬을 보호하다 순국한 베트남 인민군 해군 64명의 장병들을 위한 추념 분향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 참배단은 동해를 향하고 쯔엉사(Trường Sa) 군도를 바라보며 향을 피우고 기념비와 가묘 앞에서 이 역사적인 사건을 되새겼다.

37년 전 각마(Gạc Ma) 사건에 순국한 장병 추모 활동 - ảnh 1사진: baokhanhhoa.vn

행사에 참석한 많은 베트남 국내외 관광객들은 열사들의 유품을 보며 마음의 울림을 느꼈다. 하노이시 롱비엔(Long Biên)군에서 온 레 꾸이 탕(Lê Quý Thắng)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 전우들은 조국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치렀습니다. 저희는 전우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곳은 전국민들이 전우들을 추모하고 향을 피우는 곳이며, 동시에 베트남 민족의 불굴의 정신으로 조국과 해양 영토를 수호하는 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곳입니다. 이것은 영원히 지속될 불멸의 전통입니다.”

영웅 열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카인호아성 인민위원회는 각마 장병 추모공원과 연결된 쯔엉사 박물관과 각종 문화, 역사, 종교 시설을 건설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카인호아성 문화체육관광청의 응우옌 반 뉴언(Nguyễn Văn Nhuận) 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쯔엉사 박물관은 각마 장병 추모공원 구역 인근에 건립될 예정입니다. 해당 두 건축물들이 연계될 것입니다. 이곳에 오면 관광객들과 주민들은 이전 세대의 쯔엉사 군도 보호 및 건설 과정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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