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도시 메트로 1호선의 공식 개통, 베트남 국가 발전의 원동력
(VOVWORLD) - 3월 9일 오전, 두 달이 넘는 상업 운행 끝에 호찌민시의 최초 지하철 노선인 메트로 1호선(벤타인-쑤오이띠엔(Bến Thành - Suối Tiên) 구간)이 공식 개통에 들어갔다.
이는 호찌민시가 총 길이 355km에 달하는 7개 지하철 노선 네트워크 건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력을 제공하며, 호찌민시의 공공 교통 인프라 현대화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행사의 모습 |
호찌민시 중심부와 투득(Thủ Đức)시를 연결하는 총 길이 19.7km, 14개 역의 호찌민시 도시 메트로 1호선은 베트남 최초로 지하 구간을 포함하며, 첨단 시공 기술이 적용된 노선이다. 일본 정부의 무상 원조 자금(ODA)과 국내 대응 자금으로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과 일본 간의 핵심 경제 협력 사업 중 하나이다. 지난 2024년 12월 22일 상업 운행을 시작한 호찌민시 도시 메트로 1호선은 5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개통식에서 응우옌 반 드억(Nguyễn Văn Được)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도시 메트로 1호선이 호찌민시의 경제‧사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현대적인 교통 시설이며, 호찌민시가 메트로 1호선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를 보장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원장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2035년까지 총 길이 355km의 7개 도시 철도 노선을 완공하여 대중교통이 시민들의 이동 수요의 50%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미야자키 카츠라(Miyazaki Katsura) 일본국제협력단(JICA) 수석 부이사장은 호찌민시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다른 지역에서도 도시 철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개통식을 계기로 베트남과 일본 양국 지도자들은 호찌민시 도시 메트로 1호선에서 일본국제협력단 협력 사업 현판과 베트남 남부 해방 및 국가통일 50주년 기념을 위한 호찌민시의 대표 사업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