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여 명의 수감자에 대한 베트남 국가주석 특별사면 결정 발표
(VOVWORLD) - 4월 29일 오후 하노이에서 국가주석실은 베트남 공안부, 최고인민법원, 외교부 및 관련 기관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베트남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 50주년(1975년 4월 30일~2025년 4월 30일)’을 맞아 8천 명 이상의 수감자에 대한 국가주석의 2025년 특별사면 결정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의 모습 |
기자회견에서 국가주석실의 팜 타인 하(Phạm Thanh Hà) 부주임은 2025년 특별사면이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 대한 베트남 당과 국가의 관용 정책과 베트남 민족의 인도주의적 전통을 재확인하고, 그들이 뉘우치고 사회에 유익한 사람이 되도록 장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특별사면은 수감자들의 교화 및 규정 준수 결과를 인정하고, 수감자 교정 과정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부주임은 이번 특별사면 심사 및 결정 과정이 법률 규정에 따라 엄격하고 공개적이며 공정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민주적으로 시행되었다고 덧붙였다. 팜 타인 하 부주임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팜 타인 하(Phạm Thanh Hà) 부주임 |
“공안부 보고에 따르면 이전 특별사면을 받은 절대다수의 수감자들이 갱생 의지를 갖고 선행을 추구하며 신속하게 공동체에 재통합되었습니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으며, 성공하여 지역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헌하여 인정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기회를 빌려 각급 당 위원회, 정부, 조국전선, 각 단체, 사회정치 조직 및 모든 국민들에게 특별사면으로 복귀하는 수감자들이 공동체에 잘 통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 교육 및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특별사면 대상자 8천 명 이상 중에는 외국인 수감자 25명(남성 21명, 여성 4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9개 국적 출신이다. 팜 타인 하 부주임은 특별사면이 수감자의 국적(베트남인 또는 외국인)에 따른 차별이나 제한이 없으며, 베트남 법률 규정에 따른 요건을 충족하는 수감자는 모두 특별사면 심사 대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