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한국 공식 방문 일정을 계속 진행해 7월 3일 오전 서울에서 팜 민 찐 총리는 기술, 전자, 건설, 인프라, 강철, 무역, 서비스, 약품, 생물학 등 분야에서 한국 대기업 경영진과 별도의 만남을 가졌다. 해당 기업들은 베트남에서 투자 활동을 확대할 뜻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다.
구체적으로 이날 팜 민 찐 총리는 식품‧생명공학 분야의 CJ그룹, 강철‧에너지‧원자재‧전기차 분야의 포스코(POSCO) 그룹, KDB산업은행, 전자‧미디어‧서비스‧화학 분야의 LG 그룹, 건설‧부동산 분야의 대우건설 그룹, 신도시‧민간용 인프라‧석유공장‧병원‧학교‧수도공장 건설 분야의 GS건설, 단백질‧바이오 의약품 생산 분야의 셀트리온(Celltrion) 그룹 등의 기업인들을 접견했다.
손경식 CJ 그룹 대표이사 회장을 접견한 팜 민 찐 총리 (사진: VOV) |
이날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이 반도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생명공학 등 고부가가치의 신흥 경제 분야들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동시에 베트남이 녹색 성장과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총리는 한국 대기업들이 베트남 내 투자를 강화하고 인력 육성, 기술 이전, 글로벌 공급망 참여에 베트남 기업 지원 등을 촉진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총리와의 만남에서 한국 기업인들이 베트남을 핵심적이고 장기적인 투자처로 여기고 있어 베트남 내 투자‧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싶어한다고 화답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팜 민 찐 총리 (사진: VOV) |
구체적으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향후 베트남에 있는 이 기업의 전용항만을 무역항으로 발전시킬 뜻을 전하며 베트남에서 LNG 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허락해 줄 것을 팜 민 찐 총리에게 요청했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과 팜 민 찐 총리 (사진: VOV) |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첨단 기술, 창조혁신, 인프라, 녹색 성장 등을 비롯한 베트남의 전략적인 분야에 투자를 촉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을 접견한 팜 민 찐 총리 |
한편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대우가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2번째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 있으며 해당 사업이 베트남으로 한국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와 팜 민 찐 총리 (사진: VOV) |
셀트리온 측은 베트남에서 생명공학 의약품 수입 및 유통 법인을 설립할 뜻을 밝혔다. 해당 그룹은 기술 이전과 생산 연결, 베트남 국영제약사 비나팜(Vinapharm) 시스템을 통해 셀트리온 상품 판매 협력 등에 베트남 국영제약사를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