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흐우 짝 대명의, 유네스코 인증 문화 인물
(VOVWORLD) - 12월 27일 저녁 하띤성에서 레 흐우 짝 (Lê Hữu Trác, 黎有晫) 대명의(大名醫) 탄생 300주년(1724~2024)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장인 응우옌 민 부(Nguyễn Minh Vũ) 베트남 외교부 상임 차관은 하띤성 관계자에게 레 흐우 짝 대명의 유네스코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당과 국가를 대표하여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꽃다발을 전하면서 축하하였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흐엉선현에 있는 레 흐우 짝 묘지와 기념관을 국가 특별 유적지로 등재하는 인정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레 흐우 짝 대명의에 대한 유네스코의 인증서와 국무총리에 의한 레 흐우 짝 묘지와 기념관의 국가 특별 유적지 등재, 탄생 300주년 기념식은 의학, 교육, 문화, 사회 분야에서 레 흐우 짝 대명의의 국제적인 영향력을 조명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레 흐우 짝 대명의(1724-1791)는 흥옌(Hưng Yên)성 옌미(Yên Mỹ)현 출신으로 의학자이자 훌륭한 문학가이다. 레 흐우 짝 대명의는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가치인 ‘타인을 위한 삶’ 이라는 인문적인 사상과 ‘평생 학습’ 정신을 비롯한 진보적인 사상, 그리고 깊은 인도적 정신을 가진 명인으로 평가된다. 레 흐우 짝 대명의의 ‘해상의종심령(海上醫宗心領)’이라는 작품은 중세 시대 베트남의 가장 위대한 의학 백과사전으로도 여겨지며 현재까지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