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11월 16일 정오 (현지 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윤석열 대통령 (사진: 베트남 통신사) |
이 자리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베트남이 늘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이 정치, 경제, 교역, 문화, 민간교류 등의 분야에서 서로의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파트너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취임한 르엉 끄엉 국가주석에게 축하를 전하면서 베트남을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과 인도‧태평양 전략 등을 전개하는 데 핵심적인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고 화답했다.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양측은 고위급 및 각급 대표단 교류 활동 강화, 각국 상황 공유 및 국제‧지역 문제 합의, 균형적으로 교역액 1,000억 달러 조속 달성, 2030년 1,500억 달러 달성 등을 이행할 것을 합의했다. 그중 한국은 고품질 인력 교육, 연구개발(R&D) 센터 건설, 기술 이전, 한국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에 베트남 기업 기원, 베트남의 교통 인프라‧기후변화 대응‧녹색 전환‧에너지 전환 사업에 우대적인 대규모 공적개발원조(ODA) 제공 등에 있어 베트남을 지원하기로 동의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 양측은 공동으로 관심을 가지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긴밀히 협력하고, 국제 기구 및 지역 다자 협력 체제에 서로를 지지하기로 동의했다.
이날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윤석열 대통령에 베트남을 다시 방문할 것을 초청했으며 적절한 시기에 방한 초청 의사를 전달한 윤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했다. 양국 지도자는 외교계를 통해 방문 일정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