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미얀마 지진 구조 작업 지원 부대 파견
(VOVWORLD) - 3월 30일, 베트남 공안부 소방 및 구조 경찰국 부국장인 응우옌 민 크엉(Nguyễn Minh Khương) 대령이 이끄는 25명 규모의 공안부 구조팀이 미얀마 지진 구호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출발했다. 22명의 경찰관 외에도 외교 및 통역 담당관 2명, 의사 1명, 구조견 2마리가 팀에 포함되었다. 구조팀은 오늘 저녁 미얀마에 도착할 예정이다. 10일 동안 공안부의 구조팀은 미얀마 측의 요청에 따라 현장에서 인명 수색, 의료 서비스 제공, 지진 피해 복구 활동 및 기타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베트남 인민군 회의의 모습 |
3월 30일, 베트남 인민군의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해 구호 부대가 최근 지진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는 미얀마로 출발한다. 이번에는 지휘부, 홍보부, 구조대 및 군 의료진 등 79명의 군인이 파견된다. 파견 부대 지휘관은 베트남 인민군 총참모부 구조구난국 부국장인 팜 하이 쩌우(Phạm Hải Châu) 대령이다. 베트남 인민군 후방보급‧기술 총국은 병력국과 협력하여 임무 수행을 위한 병력 및 장비의 신속한 동원을 준비하고 있다.
3월 29일 하노이에서 열린 회의에서 베트남 인민군 참모 부총장인 후인 찌엔 탕(Huỳnh Chiến Thắng) 상장(上將, 대장과 중장 사이의 계급)은 미얀마의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난 구호 활동에 베트남 인민군을 파견하는 것이 국제 협력에서 베트남 인민군의 책임감과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무 수행 병력에게 국제 사회, 현지 정부 및 주민들과 협력하여 베트남 인민군의 숭고한 정신을 발휘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지난 3월 28일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베트남 군 통신 그룹 비엣텔(Viettel)의 미얀마 브랜드인 마이텔(Mytel)은 미얀마 전국 98개 지역의 약 4백만 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긴급 지원 캠페인을 신속하게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피해 지역의 이용자들은 가족과 연락하고 정부 및 구조 기관의 최신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1GB의 데이터, 300분의 통화 및 300개의 SMS 메시지를 즉시 지원받았다. 마이텔은 광범위한 정전 상황에서도 미얀마 국민들이 계속 연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러 피해 지역에 이동식 충전소를 설치했다. 특히 마이텔 엔지니어, 기술자, 직원들은 통신망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밤새 작업을 진행했다. 수십 개의 이동식 기지국이 배치되었으며, 구호 활동과 지역 사회 지원을 위한 통신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장비가 활성화되었다.
또한, 마이텔은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1만 개의 식사를 포함한 45개의 지원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미얀마 만달레이(Mandalay)에 거주하는 난 네인 치 태(Nan Nyein Kyi Thae)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마이텔과 베트남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음식, 물, 긴급 구호 물품을 가지고 가장 먼저 도착하였고, 저희가 가장 필요로 할 때 희망을 주었습니다.”
미얀마 수도 네피도(Naypyitaw)에 거주하는 우 소에 르윈(U Soe Lwin)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여러분의 선행과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저희는 살아남아 재건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지원해주신 마이텔과 베트남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미얀마 정부는 국제 사회에 긴급 구호를 요청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이텔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응은 미얀마 국민의 걱정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 베트남인의 정신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