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부이 타인 선(Bùi Thanh Sơn)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이 10월 18일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부이 타인 선 외교부 장관과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 |
18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부이 타인 선 장관은 양측이 베트남-한국 자유무역협정(VK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을 통해 균형을 보장하면서 2023년 1000억 달러, 2030년 1500억 달러로 양국 무역 총액을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의 강점인 농림수산물, 과일 등을 한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이 타인 선 장관은 항상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IT, 전자, 재생에너지, 인프라 개발, 하이테크 산업단지 및 첨단 기술단지 건설 등에 있어 투자 규모를 확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정부가 베트남을 위한 무상원조를 확대해 과학기술, 의료, 노동, 문화 교육, 국민교류 등에 대해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좋은 여건을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회담의 모습 |
국제와 아시아 역내 문제와 관련하여 부이 타인 선 장관은 베트남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호 이익뿐만 아니라 역내 및 국제사회의 이익을 위해 대화로 분쟁을 해결하고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에 이바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베트남은 대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며, 한국측에 동해상 안전, 안보 보장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지지하고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은 역내 평화와 발전에 있어 동해 안보야말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평화, 안정, 항해와 항공자유, 법적 질서 보장과 함께 1982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 법을 제대로 준수하고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