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GDP 성장률, 3분기에 7.4%…9개월 사이에 6.82% ↑
(VOVWORLD) - 10월 6일 오전 베트남 계획투자부 산하 통계총국은 2024년 3분기와 첫 9개월 경제‧사회 발전 상황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의 모습 (사진: VOV2) |
자연재해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7.4%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며 올해 첫 9개월의 평균 성장률 6.82%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베트남의 농림수산업은 3.20% 성장하여 전체 부가가치 증가율에 5.37% 기여했으며, 산업·건설업은 8.19% 성장하여 46.22%를, 서비스업은 6.95% 성장하여 48.41%를 기여했다. 이와 더불어, 연초부터 9월 말 까지 베트남의 총 수출액은 2,996억 달러(약 404조 원)를 기록했으며, 2024년 초부터 베트남 전국에서 신규 설립 기업 및 활동 재개 기업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18만 3천 건을 넘어섰다.
베트남은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9월 말까지 베트남에 등록된 외국인직접투자(FDI) 자본은 247억 8천만 달러(약 33조 4천억 원)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지역 및 세계 경제·정치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주요 경제 분야들의 회복에 힘입어 올해 베트남의 GDP 성장 목표치인 6.5~7%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레 주이 빈(Lê Duy Bình) 경제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권고했다.
“자연재해 복구와 사회복지 분야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공공 투자 감소분을 메우기 위해 민간 투자를 더욱 활성화해야 합니다. 새로운 성장의 여지를 발굴하고 경제적 공간을 확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