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쿠션 당구 선수권, 베트남 선수 준우승, 韓 선수 최종 우승

(VOVWORLD) - 9월 29일 오후 빈투언성 판티엣시에서 제76회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가 한국의 조명우(세계 순위 5위)와 베트남의 쩐 타인 륵(Trần Thanh Lực, 세계 순위 21위) 간의 결승전으로 막을 내렸다. 20이닝 후 조명우 선수는 50대23으로 베트남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3쿠션 당구 선수권, 베트남 선수 준우승, 韓 선수 최종 우승 - ảnh 1시상식의 모습 (사진: 베트남 통신사)

최종 우승은 못했으나 쩐 타인 륵 선수는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선수인 딕 야스퍼스(Dick Jaspers) 선수를 비롯한 유명 당구 선수들을 이겨 깊은 인상을 남겼다. 준우승을 차지한 쩐 타인 륵 선수는 상금 2만 유로(약 2,920만 원)를 받았다.

한편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가 베트남과 빈투언성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루크 바르키(Farouk Barki) 세계당구연맹(UMB) 회장은 이번 대회가 많은 당구 팬들과 후원자의 지원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앞으로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가 베트남에서 다시 개최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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