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고위급 회의 참석’ 팜 민 찐 총리,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

(VOVWORLD) - 제44‧45차 아세안 고위급 회의에 참석 중인 팜 민 찐 총리는 10월 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로런스 웡(Lawrence Wong)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아세안 고위급 회의 참석’ 팜 민 찐 총리,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 - ảnh 1로런스 웡(Lawrence Wong) 싱가포르 총리와 팜 민 찐 총리 (사진: VOV)

이날 회담에서 양국 총리는 베트남과 싱가포르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경제 협력을 핵심 과제로 삼아, 양국 경제 연결 프레임워크와 베트남-싱가포르 녹색 경제 및 디지털 경제 파트너십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지능형 2세대 베트남-싱가포르산업공단(VSIP 2.0)을 개발하고 청정 에너지 발전에 주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국방안보, 교육훈련, 문화 및 민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그중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에 투자하는 싱가포르 기업들, 특히 첨단기술 산업, 디지털 경제, 순환 경제, 창조혁신, 반도체,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위해 유리한 조건 마련을 약속했다.

총리는 국가 데이터 과학 창조혁신센터 모델 구축에 있어 베트남을 지원해주고 양측이 식량 생산, 공급망 물류 작업, 농수산물 생산 등에 협력하여 지역의 식량 공급 중심지로 발전해 나가자고 싱가포르 측에 요청했다.

한편, 싱가포르 총리는 2024년 상반기에 베트남이 싱가포르의 최대 쌀 수출국이 된 것에 대해 기쁨을 표하며, 양국 간 농업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베트남산 청과물, 식품, 수산물 수입에 대한 의향도 전했다. 또한 싱가포르 총리는 인적자원 개발, 특히 고위급 공무원 훈련 사업에서 베트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베트남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불어 베트남-싱가포르 창조혁신 인재 교류 프로그램 양해각서도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의 문제에 있어 양측은 아세안의 연대를 강화하고 동남아 지역 내 각 소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심을 갖기로 했다. 또한 동해를 평화롭고 협력적인 발전의 바다로 만들기 위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1982년 유엔 해양법협약(UNCLOS)을 비롯한 국제법에 부합하면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동해 행동강령(COC)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관련뉴스

피드백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