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바티칸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0월17일 오후 (현지 시간) Pietro Parolin 바티칸 교황청 국무원장의 주재 하에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진행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를 직접 집전하지 않았다. 교황청의 국무총리격인 Parolin 국무원장이 미사를 직접 주도하는 일은 드문 일이다.
미사를 마친 후, 문재인 대통령은 발표를 통해 한반도의 냉전종식과 평화협정은 세계의 마지막 냉전을 없애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핵무기와 위협 없는 한반도를 만들 것을 전세계에 선포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양측이 공동선언의 이행에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가 한반도 양측의 행보에 지지와 관심을 보내주길 바란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반세기에 걸친 한반도의 분단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