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융합과 확장’을 주제로 한 2022 떠이응우옌(Tây Nguyên) 꽁찌엥(cồng chiêng) 문화 페스티벌은 2022년 11월 18~20일까지 개최되었으며 꼰뚬(Kon Tum), 자라이(Gia Lai), 닥락(Đắk Lắk), 닥농(Đắk Nông), 럼동(Lâm Đồng) 등 떠이 응우옌 5개 지방이 참여했다.
떠이응우옌 꽁찌엥 문화 공간은 꼰뚬, 자 라이, 닥락, 닥농, 럼동 등 떠이응우옌 5개 지방에 걸쳐 있다. 이 독특한 문화의 주인은 바나(Ba Na), 쎄당(Xê Đăng), 머농(M’nông), 꺼호(Cơ ho), 러맘(Rơ măm) 등 떠이응우옌 소수민족 주민들이다. 꽁찌엥은 구리 합금으로 만들어지며 때로는 금, 은 또는 검은 구리와 섞어 만들어진다. 꽁은 중심에 작은 원형이 있으나 찌엥은 없다. 꽁찌엥은 단독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2개에서 12개, 심지어 20개를 세트로 사용하는 지역도 있다. 떠이응우옌 꽁찌엥 문화 공간은 2005년 세계 무형문화유산, 2008년에는 인류 무형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이 페스티벌은 떠이응우옌 소수민족 공동체의 큰 행사이다. 주최측은 성 내외 예술가1300여 명이나 동원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활동들도 열려 그중 꽁찌엥 연주 거리 축제, 현지 각 민족 전통 축제 재현, 찌엥 예술 연주, 민간 나무상 조각, 자수, 베트남 민족 악기 전시회와 연주, 떠이응우옌 꽁찌엥 문화 공간 사진 전시회, 민족 문화 보호와 발휘에 대표적인 예술인 가족들과의 대화 등이 있었다.
-저는 이번이 처음 꽁찌엥 축제에 참여한 것인데요. 너무 활기차고 특색있는 축제인 것 같애요. 여러 다른 지역 문화들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문화는 정말 다르고, 다양하고 독특하네요. 오늘 축제에 참가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번 페스티벌 기간에는 공동관광상품 발표식, 자라이성 팸트립(Famtrip) 개최, 길거리 음식과 커피, 전통 마을 가내수공업 박람회, 쯔당야(Chư Đang Ya) 화산 나무마리골드 축제 등이 진행되었다. 약 2만 5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예상되었다.
떠이응우옌 꽁찌엥 문화 페스티벌은 떠이응우옌 꽁찌엥 문화의 가치를 기리고, 특히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자라이의 이미지를 알리며 투자를 유치하고 고원 지역들을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