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 '유엔 총회, 설날을 유엔 공휴일로 인정'에 대해 유엔 베트남 코디네이터와 인터뷰
(VOVWORLD) - 지난 12월 22일 유엔 총회는 설날을 유엔 공휴일로 인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러한 유엔의 결정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저희 베트남의 소리 라디오 방송국 VOV 기자가 폴린 타메시스(Pauline Tamesis) 유엔 베트남 코디네이터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함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네, 폴린 타메시스 유엔 베트남 코디네이터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설날을 유엔 공휴일로 지정한 유엔의 새로운 결의안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네, 먼저 이 결의안은 유엔 기관과 본부, 설날을 지내는 지역 사무소들이 설 연휴 동안 회의와 워크숍 일정을 제한하도록 권장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설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이 유엔 직원들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함께 기념하고 각종 문화적 풍부함을 인정하는 일은 각국 간의 이해와 협력을 촉진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이 결의안이 세계의 문명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을 더욱 증진시키기 위한 미래의 더 많은 계획의 시작으로 봐도 되겠습니까?
“설날을 공휴일로 인정한 유엔 결정은 국제 공동체의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고 기념하는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은 특정한 날을 인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러한 다양성을 유엔의 일상적인 행동과 정책에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기자: 네 이번 유엔의 결정에 영향을 준 것 중 하나가 바로 베트남의 설날이 아닐까 하는데요. 베트남의 전통 설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베트남 국민의 설날의 기쁨과 경외감을 느낀 것은 이번에 두 번째입니다. 베트남 전 국민에게 있어 설날은 매우 특별한 연휴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 민족의 국가전통에 깊이 각인된 신성한 기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설은 가족이 함께 모여 묵은 해를 다시 되돌아보고 새해의 소망과 목표를 세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설이 보여주는 가치들은 저희 문화에서 소중히 여기는 가치들과 여러 측면으로 비슷합니다. 이는 가족의 소중함, 부모‧조부모‧조상에 대한 존경과 감사, 다세대가 젊은이들과 고령자들에게 안겨주는 ‘축복’ 같은 것입니다. 베트남 국민에서 나타나는, 제가 뚜렷하게 인식하는 아름다운 가치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의 ‘원천’에 대한 깊은 인식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기자: 네 인터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