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거주 외국인 건강, 백신 접종으로 지켜..
(VOVWORLD) - 베트남은 자국민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집단면역 도달의 일환이며 베트남 정부가 국내 거주 외국인의 생활을 안전하게 지키고 의료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봉사자가 코로나19백신 접종 전 외국인들에게 안내해 주고 있다. [사진: baotintuc.vn] |
현재 호찌민시 7군은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특히 떤퐁(Tân Phong)동과 떤푸(Tân Phú)동에 외국인이 많이 모여 산다. 7군은 106개국 출신 18,000명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각 접종소에는 봉사 인력이 배치되어 외국인의 백신 접종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8월 초까지 7군에서는 50% 이상의 외국인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쩐 꽝 뀐(Trần Quang Quỳnh) 떤푸동 인민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떤푸동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26개가 있습니다. 각 아파트 관리위원회는 외국인들에게 호찌민시 코로나19 접종 계획에 대한 정보를 앱을 통해 전달했습니다."
7군 외에도 투득(Thủ Đức)시의 군과 현은 외국인을 위한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덕분에 외국인들은 베트남 국민과 마찬가지로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안심하고 있다.
"처음에는 외국인 대상 백신 접종이 오래 걸릴 것 같아 걱정했습니다. 다행히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들도 빠르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투득시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는 외국인 [사진: baotintuc.vn] |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집단면역 도달을 위해 베트남 정부는 백신 접종 대상자 범위 최대화를 목표로 외국 외교기관, 유엔 산하기관, 외국 언론기관 소속 600명 이상에 무료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팜 투 항 (Phạm Thu Hằng) 외교부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베트남 정부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안전한 생활을 힘쓰고,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충분한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할 것입니다. 최근 정부는 보건부에 국적과 거주지에 관계없이 백신 접종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든 교포든 우선 접종 대상자에 속하는 경우 베트남 국민과 마찬가지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각 지방 당국에 백신 접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백신 접종은 외국인 공동체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들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