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민족의 상징이며 모든 베트남 국민의 자부심을 나타내는 국기 [사진출처: 인터넷]

금성홍기는 1940년 11월 미토 (Mỹ Tho)성 남끼(Nam Kỳ)봉기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1940년 3월 “쓰위 남끼 (Xứ uỷ Nam Kỳ)” 남부지방 정권은 봉기계획을 세울 때부터 판 반 쾌 (Phan Văn Khoẻ) 미토성 당서기에게 인도차이나의 반제국 통일민족선전의 깃발을 설계하는 임무를 맡겼다. 판 반 쾌 당서기는 이를 직접 지도하고 미토성 선전담당 레 꽝 쏘 (Lê Quang Sô)씨에게 이 임무를 맡겼다. 레 꽝 쏘(Lê Quang Sô) 씨는 꼰다오 (Côn Đảo)감옥에서 감금되었을 때 “앞으로 나라가 통일되면 금성홍기를 국기로 정할 것”이라는 베트남 공산당 최초 서기장인 쩐 푸 (Trần Phú)의 소원을 들었던 추억을 떠올렸다. 레 꽝 쏘 씨는 바리어(Bà Rịa)성 호 치 하(Hồ Tri Hạ) 당위원과 함께 이를 연구한 다음 빨간 바탕 가운데에 오각형의 금성이 있는  모습을 베트남 국기로  선정하였다.

1940년 7월 미토(Mỹ Tho)성 짜오타인(Châu Thành)군 떤흐엉(Tân Hương)읍에서 열린 쓰위남끼 (Xứ ủy Nam Kỳ) 회의에서 대표들은 금성홍기를 베트남 국기로 결정하였다. 빨간 바탕은 혁명의 열성과 전투와 승리의 색깔인 붉은 핏줄을 상징하며 별의 노란색은 동양인의 피부색과 베트남 민족의 빛을 상징하는. 한편, 오각형 별은 사회를 구성하는 지식인, 노동자, 농민, 사업가, 군인 등을 포함하는 다섯 계층이 어깨를 나란히 투쟁함으로써 독립과 자유를 쟁취한다는 전민족의 대단결 정신을 상징하는 것이다.

띠엔장(Tiền Giang)성 당위원회 선전교육위원회 레 반 띠 (Lê Văn Tý)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금성홍기는 남방의 보물로서 외래침략에 항쟁하여 조국을 보호하고 건설하는 과정에서 수천년 동안 용감한 영웅의 투쟁으로 이루어졌으며 우리나라 베트남의 영혼이자 결정의 산물입니다. 금성홍기의 탄생은 베트남 민족의 통일, 독립, 자주와 평화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금성홍기의 형성과 탄생 과정은 임무를 맡았던 당원들의 희생이 담겨 있는 매우 큰 고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진감래, 드디어 베트남 민족의 위대한 국기가 곳곳에 휘날리게 되었으며, 이는 베트남의 영웅적 전쟁사와 연계되어 있는 것입니다”

베트남 역사과학협회 부회장 겸 중앙이론위원회 위원인 판 쑤언 비엔 (Phan Xuân Biên) 부교수-박사는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베트남 국기는 영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바다에서나 산에서나 축제에서나 어디에 있더라도 민족의 자부심을 보여주는 이미지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이 국기가 무엇인지 뭘 상징하는 것인지 그 깊은 근원과 형성 및 발전 과정을 잘 파악해야 됩니다. 따라서 이는 그 근원이 어떠한지에 대해서 교육하고, 그러한 지식, 정감, 의지를 전달해야 하는 것입니다.”

금성홍기가 등장한 1940년 11월 23일 남끼(Nam Kỳ)봉기는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이며 베트남 민족의 역사상 잊을 수 없을 족적을 남겼다. 오늘날 베트남 국기는 큰 국가 행사 때마다 전세계에서 기관과 조직에 휘날림으로써 강력하고 영원한 베트남을 확인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