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쩌우(Lai Châu)성에는 민족 문화 정체성 보존과 발휘에 관련된 내용을 교과 과정에 포함시켜 필수 교외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0-2021 학년도에는 일부 초•중학교들이 전통 자수, 허몽족 캔(khèn) 악기, 타이(thái) 노래, 타이(Thái) 춤, 단 띤 떠우(đàn tính tẩu) 악기  등을 포함한 ” 민간 문화와 예술 보존“ 동아리를 시범적으로 설립했다. 현재까지 해당 동아리 모델은 성 내 모든 학교로 확대되어 학생들이 자신의 민족과 지역 내 타 민족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라이쩌우성 탄우옌(Than Uyên)면 교육훈련실 또 티 낌 리 (Đỗ Thị Kim Lý) 부실장은 각 학교 교사와 직원, 학생들이 매주 월요일과 설날, 공휴일, 방과 후 활동 등에 전통 복장을 입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내 민족의 문화 보존과 발휘에 대한 결의를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탄우옌(Than Uyên)현 교육기관과 함께 해당 내용을 교과 과정에 포함시켜 모든 학교에서 민간 문화 보호 동아리를 설립할 것을 전달했습니다. 이를 통해 학교 내에서 민족 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라이쩌우성 탄우옌현 다짜중학교 학생들의 토껌 직조 수업

썬라성은 민족의 대표적 전통 공연을 하는 팀을 설립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민족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이를 보존하고 간직하고 있다. 목쩌우현 피엥루옹(Phiêng Luông)면 피엥 쌍(Piềng Sàng)마을 자오 띠엔(Dao Tiền) 공연팀이 썬라성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적극적으로 큰 행사들에 참여함으로써 이를 널리 홍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1개월간 목쩌우 도보거리가 개장하면서부터 자오 띠엔 공연팀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행사에 참여해 자오(Dao)족 노래와 춤을 공연하고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반 반 러이(Bàn Văn Lợi) 피엥 루엉(Phiêng Luông)면 당 서기는 공연팀의 활동이 지역 내 예술 문화를 촉진시키면서 자오 띠엔족의 좋은 전통 문화를 보존하고 간직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간 썬라성은 공연팀을 통해 지방 관광 발전과 함께 자오족 문화를 보존하고 발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왔습니다. 앞으로는 공연팀을 집중적으로 개발하여 품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특별 공연 준비를 위해 이들을 격려하고 또 개인 및 단체들이 문화와 공연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해 나갈 것입니다.”

자오 띠엔족의 종춤 공연 [사진: 썬라신문]

라이쩌우, 썬라와 함께 현재 전국의 수많은 지역들이 지역 민간 문화동아리 모델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민족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을 높이고 민족 문화가치를 발휘하여 향후 베트남 문화의 “소프트 파워”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