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는 수요 진작을 위해 수 많은 상품을 일률적으로 대할인하여 판매하는 기간인 만큼 쇼퍼홀릭들이 일년 내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다. 베트남에서도 최근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문화가 점차 보편화되면서 많이 알려져 있다. 2020년 베트남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는 특히 온라인 쇼핑을 비롯하여 많은 할인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패션과 엑세서리 부스에 수 천여 명의 고객을 유치하는 Vincom Black Friday [사진: vietnamnet.vn] |
이 날들에 빈콤 센터, 짱띠엔 플라자, 사비고 메가몰, 후에(Huế)거리, 항봉(Hàng Bông)거리, 항가이(Hàng Gai)거리 등 패션 거리들의 많은 가게들이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 바찌에우 거리에 위치한 빈콤 백화점에 쇼핑하러 나온 하노이 동다(Đống Đa)군 주민 황 투 프엉 (Hoàng Thu Phương) 씨는 다음과 같이 나눴다.
“상품들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패션에 가장 집중되어 있습니다. 70% - 80%까지 할인하는 상품은 별로 많지 않은데, 웹사이트에 올라오는 프로모션에 관심을 기울였다가 가게에 직접 가서 선택해요. 다른 상품들도 많이 있거든요”
11월 27일 오전 10대의 젊은이를 위한 인기 패션점인 ‘부(Boo)’에는 많은 청소년들이 하루 동안만 50% 할인하여 파는 신상품을 사기 위하여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왜냐하면 본래 가격으로 사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이것은 고품질의 상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설명한다.
- “이 패션 브랜드는 보통 10-20%밖에 할인하지 않는데, 오늘은 50%나 할인한다고 합니다. 본래 가격으로는 한 벌에 70만동인데 오늘은 70만 동에 옷을 2벌이나 사게 되었어요. 이 가격이 마음에 매우 들어요. 값이 싸면서도 멋도 있고 고품질이잖아요.”
- “50%나 할인하는 기회는 아주 드물어요. 그런 만큼 오늘 50% 할인 상품은 사게 되어 매우 만족하고 좋아요. 예쁘고 질도 좋기 때문이에요.”
호찌민시 1군 하이바쯩 (Hai Bà Trưng) 거리, 응우옌 짜이 (Nguyễn Trãi)거리, 레반시 (Lê Văn Sỹ)거리, 8월 혁명 거리, 3군 등 시내 중심거리에서 옷, 화장품, 신발, 시계, 컴퓨터, 전자, 가전제품 등 판매 가게들은 일괄적으로 10-70% 할인하고 있다. 이외에, 판매 사이트에서도 10-50% 세일과 함께 무료 배송 등 프로모션을 제공해준다. 11월 27일 오전 내내 소비가 급격히 늘지 않았으며, 소비자들은 인터넷 쇼핑 할인상품에 대해서 매우 조심성을 보이는 편이었다. 응우옌 티 우이엔 (Nguyễn Thị Uyên)씨는 다음과 같이 나눴다.
“블랙 프라이데이 전에도 인터넷 쇼핑을 해 봤어요. 광고만큼 상품의 질이 좋지 않은 때가 종종 있어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인터넷에 대할인한다는 광고를 많이 봤지만, 이제는 가게에 직접 가서 상품들 간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하고 나서 사기로 했어요.”
올해 가게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만이 아니라 유명한 브랜드의 웹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예약하는 소비자도 많다. 최근 베트남으로 도입한 지 얼마 안 되는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는 베트남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로부터 경제를 회복해야 하는 배경 속에서 이는 소비 진작을 위한 좋은 계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