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크리스마스가 전국 천주교 및 개신교 신도들의 공통 축제로 열렸다. 평년과 같이 신도들이 교회에 모여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도하고 경축하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의 보장으로 크리스마스 축제에는 일정한 제한이 가해졌지만 그렇다고 행사의 기쁨은 줄어들지 않았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코로나 19의 복잡한 전개 가운데 진행되었다. 끼엔장성 떤히엡현 등 각지 교회에서는 의식이 예년보다 간단하고 간결하게 진행되었다. 조국전선 및 지역 당국의 홍보를 통해 각급 성직자들은 신도들에게 집에서 간단한 장식, 거리, 골목 위생에 집중할 것을 당부하였다. 그리고 의식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에 가게 되면 5K 지침을 준수하고 본인과 주변 사람을 안전을 보장하도록 하였다. 떤히엡현 떤히엡B 마을, 안똔 교구의 응우옌 민 응이아 (Nguyễn Minh Nghĩa)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든 지역 신도들이 백신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하고 일반 행사 및 큰 행사 등 예배 의식에서 5K지침을 준수하고 대규모 모임을 갖지 않고 나누어 참여하고 있는 만큼 매우 안심되고 기쁩니다. 의식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들은 5K 지침을 준수함으로써 본인과 공동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올해 떤히엡현 전역의 38개 교회 신부들은 크리스마스 축제와 신농촌 구축 운동을 환영하였으며, 공산당과 정부가 발동한 유연한 코로나 19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신도들에게 집에서 미니어처를 장식하고 마을 거리와 골목을 청소하고 꽃을 더 심고 녹색 나무 울타리를 만들도록 안내했다.
꼰뚬성은 평상시와 달리 올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기 위해 교회에 오는 천주교 신도와 크리스마스를 즐기러 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응우옌 동 하이 (Nguyễn Đông Hải) 꼰뚬시 프엉응이아 교구 목사는 올해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인한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평안이라는 행복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두가 올해 크리스마스 계절을 즐기고 있습니다. 지난 코로나19 유행으로 모든 국가가 매우 심각한 영향을 받았지만 베트남은 사태를 잘 통제했기 때문에 사망자 수가 매우 적습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원하던 것입니다. 모든 천주교 신자는 모든 사람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기간 동안 껀터시 천주교 신도들은 “민족의 복음생활”을 기치로 하여 “하나님을 존경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자선과 봉사를 베풀어 사람들을 돕는 데 동참함으로써 사회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많이 진행하였다. 사회복지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많은 교단, 단체의 원칙일 뿐만 아니라 천주교의 아름다움이기도 한다.
도 반 찌엔 (Đỗ Văn Chiến) 베트남 조국전선 중앙위원장은 천주교 및 개신교 각급 성직자 및 신도들에게 하느님의 따뜻한 은혜와 평화를 기원하는 크리스마스 축하 서한에서 신도들이 애국전통을 항상 발휘하고 민족과 함께 동반하며“ 코로나19에 대한 안전하고 유연한 적응 및 효과적 통제” 정신을 토대로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참여하고 경제사회 발전에 동참할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