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지 불우이웃을 향한 동포애

(VOVWORLD) -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호찌민시에서 국무총리 16호 지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부지방 국민들이 남부지방 동포들을 돕기 위해 농산물을 기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지 불우이웃을 향한 동포애 - ảnh 1꽝찌 (QuảngTrị)성 하이랑(Hải Lăng)현 하이쯔엉(Hải Trường)동 여성들은 호찌민시 시민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보내어 준다. [사진: quangtritv.vn]

꽝찌(Quảng Trị)성에서는 호찌민시 시민들을 위해 식품을 기부하고 있다. 꽝찌성 하이랑(Hải Lăng)현 하이쯔엉(Hải Trường)동 떤쑤언터(Tân Xuân Thọ) 마을 여성들은 ‘사랑의 소금’ 캠페인을 열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레몬그라스나 두부를 기부하는 사람들도 있고, 성금을 내는 사람들도 있다. 레몬그라스로는 맛있는 루옥사(ruốc sả)를 만들어 남부지방에 보낸다. 꽝찌성 하이랑현 하이쯔엉동의 유치원 교사 응우옌 티 란 하(Nguyễn Thị Lan Hà)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가정을 방문해 식재료 기부에 동참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남부지방 동포들을 위해 맛있는 루옥사 (ruốc sả) 만들어 보내고 있습니다.”

꽝빈(Quảng Bình)성 레튀(Lệ Thủy)현 여성회는 농민들에게 호찌민시 시민들을 위한 야채 등 농산물을 기부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하루만에 2톤 이상의 신선한 농산물을 받아 봉쇄지역에 있는 동포에게 전달했다. 꽝빈성 청년단은 ‘짜오 까인 꽝빈 (Cháo Canh Quảng Bình) - 격리자를 위한 사랑의 조식’ 캠페인을 열어 남부지방 국민들과 어려움을 나누고 있다. 또한 꽝빈 관광클럽이 진행하는 ‘호찌민시를 위한 꽝빈의 생선’ 캠페인은 18톤의 생선을 호찌민시 시민들에게 보냈다.

코로나19 확산지 불우이웃을 향한 동포애 - ảnh 2꽝빈성 청년단은 ‘짜오 까인 꽝빈 (Cháo Canh Quảng Bình) - 격리자를 위한 사랑의 조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baoquangbinh.vn]

모든 생선은 진공 포장되며, 포획 뒤 급속 냉동된 것이다. 남부지방으로의 배송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쩐 티 튀 중(Trần Thị Thùy Dung) 꽝빈 관광클럽 주임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이웃들을 위해 전갱이와 건새우를 1차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서 2차 배송에는 생선을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어항 직판장에서 매입한 생선을 손질하고 세척하여 급속 냉동한 후 호찌민시행 차량에 싣습니다. 호찌민시 자원봉사단체와 연락하여 지원품이 올바른 대상자에게 전달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야채가 있으면 야채를, 생선이 있으면 생선을, 각자가 가진 것을 내놓아 모은 지원품은 전염 확산지의 동포들을 생각하는 중부지방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남부지방으로 전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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