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설날을 앞두고서 Tay Ho구의 Nhat Tan, Tu Lien의 꽃마을들에는 봄의 순간을 간직하기 위해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으러 오는 관람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른 새벽 추운 날씨에도 Nhat Tan 꽃마을로 들어 가는 길은 사람들로 붐빈다. 관광단, 젊은이,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구경하러 많이 찾아 온다. 사람들은 많은 꽃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면서 달리아 꽃의 빨간 색, 바이올렛의 낭만적인 보라색, 특히 북부의 봄 상징인 벚꽃의 핑크색을 사진으로 담기도 한다. 일본-베트남 몬테소리 학교의 학부모 Tran Thi Thu Thao 는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나눴다.
오늘 학교에서 설날 기념 사진 촬영 활동을 하는데, 저도 선생님을 도와 주려고 같이 나왔어요.
꽃마을에 사진을 찍으러 찾아가는 소감을 나누는 하노이시 Dong Da 군의 중년층 여자 주민 Ta Thuy Loi은 피어 있는 꽃을 구경하면 마음이 따뜻해 진다고 한다. 이를 통하여 친척, 친구끼리 모여 아름다운 추억을 같이 만들기도 한다.
하노이는 나날이 더 아름다워져요. 저는 여기에 놀러와서 더 상쾌해 져요. 이 곳 풍경이 아주 낭만적이고 매력이 있어서 그런지 젊어 보인다는 느낌도 들어요.
봄꽃 정원 입장료는 6만 동이다. 정원 주인들은 10만동에서 20만동까지의 가격으로 의상 대여, 3만 동에서5만 동까지 한 끼의 식사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꽃 정원에는 비를 피하기 위해 지붕이 있는 쉼터까지 마련해 놓아서 관람객들은 편하게 걱정없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Xa Dan 거리 315번지 스튜디오에서 일하고 있는 사진사 Le Xuan Bach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다른 지방에서 찾아 오는 관람객들이 대부분이에요. 현지 사람들은 많이 바쁘지만 20일 이후 사진을 찍으러 많이 오곤해요. 꽃정원에서 사진을 촬영해 보지 않은 사진가들은 힘들게 느껴질지도 몰라요. 저희는 이런 작업을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기 위해 보통 줄을 서서 작업하죠. 물론 서로 양보해 주기도 해요.
연말이라 다들 분주하게 보내고 있지만 시간을 내서 꽃정원까지 찾아와서 봄의 아름답지만 짧은 순간들을 사진으로 간직하려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벚꽃마을이나 조경마을에 찾아와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면서 한 해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