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올해 베트남 독립기념일 연휴 (8월 31일~9월 3일)에 베트남 내 많은 지방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 수는 2023년 연휴에 비하면 대폭 증가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올해 연휴 호찌민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38,8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호찌민시 관광청은 9월 3일에 발표했다. 숙박시설 객실 이용률은 2023년 독립기념일 연휴에 비하면 6.3% 상승한 85%에 달한 것으로 결산되었다. 또한 4일간 연휴에는 호찌민시 전역 관광업으로 얻은 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1.7% 성장한 2조 9,000억 동(1억 1,7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었다.
한편, 다낭시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에 다낭에 관광하러 온 관광객 수는 약 30만 8천 명에 이르렀고 전년 동기 대비 21.2%를 증가했다. 올해 ‘황금 연휴’에 관광업으로 얻은 총 매출액은 1조 2천억 동(4,800만 달러 이상)에 달해 2023년 연휴보다 33.8% 높은 수치로 기록되었다.
다낭 옆에 있는 지방인 꽝남성은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에 19만 3천여 명의 관광객을 맞이했고 2023년 연휴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들은 주로 호이안 구시가지, 미선(Mỹ Sơn) 유적지 등 꽝남 내 여러 명승지에 모여 관광했다. 이로써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꽝남을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약 6백만 명에 달했고 관광업 매출액은 약 5조 6천억 동(2억 2,250만 달러 이상)에 이르렀다고 밝혀졌다.
꽝남성 문화체육관광청 응우옌 타인 홍(Nguyễn Thanh Hồng) 청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꽝남성 내 관광지들은 관광객들에게 신선하고 재미있는 체험을 제공해 줌으로써 끊임없이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꽝남으로 끌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24년에 세운 계획을 완료하고,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친환경적인 관광업 발전을 향해 나가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편, 꽝닌성은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에 약 45만 5천 명의 관광객을 맞이했다. 이는 2023년 연휴보다 19% 증가한 수치로 관광업을 통해 받은 매출액은 1조 동 이상(약 4천만 달러)에 달했다. 하이퐁시는 올해 연휴에 31만여 명의 관광객을 맞이했고 전년 연휴보다 24%를 증가한 것으로 보였다. 이 외에는 닌빈, 타인호아, 라오까이, 럼동, 카인호아 등 여러 지방을 찾은 관광객은 2023년 독립기념일 연휴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