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이 쩨 – 독창적인 하노이 음식

(VOVWORLD) - 베트남의 소리 VOV 방송국 한국어 방송 프로그램의 토요일 오프닝 코너인 What’s on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쏘이 쩨 – 독창적인 하노이 음식 - ảnh 1

지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베트남의 소리 VOV 방송국 한국어 방송 프로그램의 토요일 오프닝 코너인 What’s on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응옥지엡이고요 오늘 이렇게 여유로운 주말에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윤지언니: 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What’s on 코너에서 지엡과 진행을 맡고 있는 김윤지입니다. 사실은 제가 2주 동안 잠시 한국에 다녀왔는데요.  2주일만에 뵈니까 제 마음가짐도 새로워지고 What’s on 시간 전부터 청취자여러분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뛰고 더욱 떨렸답니다. 오늘을 위해서 저희 vov 한국어방송 제작진들은 보다 재미있고 유용한 정보들을 준비해봤는데요 FM 105.5 채널 고정 부탁드리며 끝까지 저희와 함께 해주세요. 

지엡: 네 제 생각에는 많은 베트남 사람들에게 여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본다면, 바로 쩨(chè)라고 대답할 것 같은데요. 베트남의 쩨는 특히 여름에 가장 인기가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모든 사람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베트남의 전통 간식입니다. 여기까지 들어만 보아도

 여러분께서는 오늘의 What’s on 주제를 이미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네 맞습니다 오늘은 저희가 쩨에 대해서 소개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보통 쩨를 소개

한다면 재미없겠죠? 저랑 윤지언니가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쩨는 하노이 음식의 정화이고요 바로 쏘이 쩨입니다. 

윤지언니: 네 이름만 들어도 이 음식이 정말 특별하고 매우 독창적이라는 생각을 하셨을것 같은데요 쏘이쩨는 먹으면 적당히 배도 부를 수 있는 쏘이 버(xôi vò)와 그리고. 더운 여름에 열을 가라앉히기 위한 이상적인 간식 쩨뜨엉(chè đường)의 조합입니다. 쏘이쩨는 베트남에서도 특히 북부지역의 정통음식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 독특한 음식은 옛날에는 명절이나 제사때에만 맛볼 수 있는 하노이 사람들의 우아한 간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답니다. 

지엡: 쏘이쩨를 만들어내는 쏘이는 찹쌀과 녹두인데요. 그 색은 하노이의 여름날 햇빛처럼 진한 노란색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맛있는 쏘이 버를 만들기 위해 찹쌀은 깨끗이 씻어서 하룻밤동안 물에 담궈 놓아야 하고요. 작고 향기로운 녹두 알들은 뜨거운 물에 담그고 껍질을 헹구고 나서는 중불로 잘 익혀줘야 합니다. 

쏘이 쩨 – 독창적인 하노이 음식 - ảnh 2

윤지언니: 먹는 사람의 입맛대로 쩨를 만드는 재료가 조금은 다를 수 있는데요 녹두, 검정콩, 카사바전분 등 해열작용이 있는 재료로 맛있는 쩨를 만들 수 있습니다. 쏘이랑 같이 먹을 때 쩨의 맛이 더 담백하고, 찹쌀의 맛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두 가지 맛이 매우 조화를 잘 이루기 때문에 일단, 이 음식을 한 번만 맛을 보시는 분이라면 아마 그 맛을 잊을 수 없을 겁니다. 

지엡: 하노이의 특산물이기 때문에 구시가지에 찾아오셔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요 노점상에서 드셔야 이 음식의 제맛을 느끼며 즐길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 앉아서 쏘이쩨를 먹고 하노이의 경관과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 또한 관광객들에게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윤지언니: 그런데 말이죠 요즘은 쏘이쩨를 파는 가게가 정말 많아져서 먼 지역이나 해외에서 하노이로 온 관광객들이 어떤 가게가 맛있는지 잘 모를 수도 있잖아요. 하노이에 오래 살아봤던 1인으로서 여러분께 당당히 쏘이 쩨 바 틴 (틴 할머니 쏘이 쩨)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지엡: 오, 언니 이 가게를 어떻게 아세요? 맞아요! 저도 이곳을 추천드리는데요. 1930년대, 처음엔 작은 노점상으로 탄생했던 이 가게가 현재 하노이 전역에서 인기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하나뿐인 작은 노점상에서부터 이제 Bát Đàn - Hàng Bồ - Thuốc Bắc - Hàng Thiếc 등 많은 대리점이 생길정도로 정말 유명한데요. 이 가게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역시 정통 쏘이 쩨입니다. 

윤지언니: 네, 오늘은 하노이의 독창적인 간식 – 쏘이 쪠에 대한 이야기로 함께했는데요. 이번 주말에 시간이 되시면  한 번 하노이만의 특산물을 맛보시기 강추합니다, 여러분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ㅎㅎ 이제 오늘의 What’s on 코너 마쳐야 할 시간이 되었는데요 청취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저와 지엡이는 다음주에도 많은 유익한 정보를 준비해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를 바라고요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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