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베트남은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8% 달성을 목표로 하고, 더 나아가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경제의 핵심 분야인 산업의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상공 신문 |
베트남은 산업 분야의 구조 개편을 현대화, 고도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생산성, 품질, 부가가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칩,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산업 육성과 기술 자립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 기업과 베트남 국내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친환경‧에너지 절약형‧저탄소 건축 자재 개발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베트남 상공부 응우옌 홍 지엔(Nguyễn Hồng Diên) 장관은 베트남 상업‧공업 분야에서 이러한 구체적인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는 전통적인 성장 동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응우옌 홍 지엔 상공부 장관 |
“2021~2025년 5개년 계획 목표 달성과 새로운 시대, 즉 부유하고 번영한 시대로 도약을 하기 위해 상공 분야는 기업의 생산 및 경영 활동 회복을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 에너지, 무역 분야의 주요 프로젝트를 조속히 추진하여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상공부에 따르면 GDP 성장률을 최소 8%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산업 분야 성장률이 최소 9.3%에 이르러야 한다. 만약 GDP 성장률이 10%를 넘어서는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려면 산업 분야는 11.9% 이상 성장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 산업 분야 성장률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인 제조업은 베트남 국내 산업 부가가치 창출의 주요 동력이며, 오랫동안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베트남은 앞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시 제조업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첨단 기술, 신기술, 고급 기술, 친환경 기술, 현대적인 경영 시스템을 갖춘 고부가가치 산업과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에 연계된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경제 전문가인 응우옌 트엉 랑(Nguyễn Thường Lạng) 부교수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베트남은 녹색 산업, 청정 산업, 스마트 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의 전환을 서둘러야 하며, 가치 사슬 기반의 산업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 청정에너지 산업, 디지털 전환 관련 산업과 같은 신성장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강화하여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은 지원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는 베트남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더욱 깊숙이 참여하고 베트남 국내 주요 산업 프로젝트, 특히 에너지 및 재생 에너지 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요소이다. 베트남 지원산업협회(VASI)의 쯔엉 티 찌 빈(Trương Thị Chí Bình) 부회장 겸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만약 처음부터 명확한 전략과 현지화 계획을 수립했다면 모든 당사자가 준비를 할 수 있었을 것이며, 이러한 준비를 기반으로 베트남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베트남은 체제적으로 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법규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출 증대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한 산업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핵심산업제품생산법 마련 제안을 신속히 상정하여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