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교부, 전쟁 후유증 극복 위해 韓 정부의 실질적인 조치 기대
(VOVWORLD) - 2월 13일 오후 하노이에서 열린 정기 기자회견에서 팜 투 항(Phạm Thu Hằng)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에 서울 고등법원이 1968년 베트남 중부 지방 꽝남성 학살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응우옌 티 타인(Nguyễn Thị Thanh) 씨에게 한국 정부가 3천만 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유지한 것에 대한 베트남의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을 주재한 팜 투 항 대변인 (사진: 베트남 통신사) |
팜 투 항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베트남은 이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발언해왔습니다. 과거를 뒤로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입장에서, 베트남은 한국 정부가 전쟁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양국과 국민 간의 신뢰와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