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투자‧경제‧무역 협력 강화
(VOVWORLD) - 제8차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회의 참석차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중인 팜 민 찐 총리는 10월 30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칼리드 알 팔레(Khalid bin Abdulaziz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파이살 빈 파딜 알 이브라힘(Faisal bin Fadhil Al-Ibrahim) 경제기획부 장관을 별도로 접견했다.
사진: VOV |
칼리드 알 팔레 장관 접견에서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이 중동 지역과 투자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 중에서도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베트남이 최우선 순위에 두는 파트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날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에게 양국 투자 보호 협정의 협상 과정을 촉진해 주고 순조롭고 매력적인 투자‧영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험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직접투자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 사항들을 구체화하도록 베트남 계획투자부와 합의할 것을 제안했다.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및 투자펀드에 베트남의 투자 유치 목록에 포함된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검토 및 참여를 요청하며,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석유‧가스 저장 및 유통 센터 건설과 기존 계획에 따른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칼리드 알 팔레 장관은 많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자들이 베트남에서 효과적으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하며 이는 베트남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안전한 투자처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및 기업들은 베트남 정부 및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상하여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총리가 언급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파이살 빈 파딜 알 이브라힘 경제기획부 장관을 접견하여 팜 민 찐 총리는 양국의 경제, 무역, 투자 관계가 외교‧정치 우호 관계에 걸맞게 발전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총리는 앞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이 향후 외교 관계를 격상하고 각종 양자‧다자 협력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와 베트남 상공부에 각종 협정에 명시된 협상 내용을 조속히 보완하기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팜 민 찐 총리의 참석과 함께 베트남 상공부와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는 경제무역협정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무역, 산업, 투자,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양국의 장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