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제19회 프랑스코포니 고위급 회의의 일환으로 10월 5일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라오스, 캄보디아, 캐나다, 벨기에, 스위스, 아르메니아, 모리타니 등 각국 국제프랑코포니기구(OIF) 지도자와의 별도 회동을 가졌다.
통룬 시술리트(Thongloun Sisoulith) 라오스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
통룬 시술리트(Thongloun Sisoulith) 라오스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만남에서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지난 9월에 이루어진 라오스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베트남 국빈 방문과 양국 정치국 간의 연례 회의에서 거둔 좋은 결과를 언급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양국 당 정치국의 회의에서 합의한 주요 방향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각 부처와 지방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일부 주요 사업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도 관련 기관들이 고위급 합의 사항과 양당·양국 간 협력 프로그램 및 양자 협력 체제를 효과적으로 이행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노로돔 시하모니(Norodom Sihamoni) 캄보디아 국왕과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
노로돔 시하모니(Norodom Sihamoni) 캄보디아 국왕을 만나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2026년에 제20회 프랑코포니 고위급 회의 주최국으로 선정된 캄보디아를 축하했다. 이날 양측은 양국 간의 전통 우호 포괄적 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에 기쁨을 표하며, 미래 세대가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와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
한편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와의 만남에서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주요7개국(G7) 의장국 역할을 담당하게 된 캐나다를 축하하면서 베트남이 녹색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비롯한 G7과 협력 문제에 있어 캐나다와 G7 국가들과 지속 동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캐나다 총리는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강조하면서 캐나다가 정치, 외교, 경제, 무역, 국방,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재확인하면서 베트남의 유엔 평화유지활동 참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알렉산더 데 크루(Alexander De Croo) 벨기에 총리와의 만남에서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벨기에가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 비준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베트남 수산물 수출에 대한 IUU 옐로우 카드를 조속히 해제하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재생에너지, 물류, 첨단 기술, 인공지능, 녹색 성장, 교육,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이 안겨준 이익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인 모리타니의 무함마드 울드 가즈와니(Mohamed Ould Ghazouani) 대통령과 만남에서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아프리카 의장국으로서 모리타니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베트남이 지난 2023년 12월에 아프리카연합의 공식 옵서버가 되도록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날 모리타니 대통령은 베트남을 모리타니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들을 위한 성공적인 본보기라고 평가하며, 베트남이 아프리카연합과 아세안 간 협력의 긍정적인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루이즈 무시키와보(Louise Mushikiwabo) 국제프랑코포니기구 사무총장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OIF측에 농업 분야 삼각 협력 모델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을 지원하고, 남남 협력(南南協力, 남반구에 속하는 개발도상국 사이의 자원, 기술, 지식의 교환)을 강화하며, 프랑스어 교육, 과학 연구, 프랑스어 창업 분야의 협력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동해를 포함한 지역의 평화, 안정 및 안보 유지를 위해 아세안의 노력을 특히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라 평화적인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것을 지지해 줄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