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베트남 멜로디 산책’코너에서 여러분을 다시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은 ‘사랑의 도시’라고 불리는 달랏을 함께 탐방해 보려고 합니다! 이 도시는 거리와 골목마다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하고, 아침이면 안개가 자욱이 깔리며, 솔숲에는 바람이 속삭이고, 따뜻한 햇살 아래 노랗게 빛나는 미모사 꽃들이 반겨주는 곳이죠.
달랏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방송에서는 안개 도시 달랏과 깊은 관련이 있는 달콤한 멜로디들을 여러분께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첫 곡으로 세대를 넘어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 황응우옌(Hoàng Nguyên) 작곡의 ‘아이 렌 스 화 다오(Ai Lên Xứ Hoa Đào)’ – ‘누가 복숭아꽃 핀 고장에 올라가겠는가’라는 곡을 감상해 보겠습니다. 가수 꽝 레(Quang Lê)와 마이 티엔 반(Mai Thiên Vân) 의 목소리로 함께 들어보시죠!
🎶 노래 'Ai Lên Xứ Hoa Đào (아이 렌 스 화 다오, 즉 누가 복숭아꽃 핀 고장에 올라가겠는가’)
“..누가 복숭아꽃 핀 고장에 올라 호숫가에 서서 저녁이 내리는 소리를 들을까,
차가운 기운이 스며드는 봄날 저녁, 구름은 부드럽게 흐르고
고요한 시냇가에서 소나무는 속삭이며, 선율처럼 부드러운 소리를 내고,
푸른 눈동자 속으로 봄이 지나가니, 마음이 설레어 시상이 떠오르네...”
이 부드러운 가사들은 마치 우리를 꿈같은 달랏으로 초대하는 애틋한 속삭임처럼 들립니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지닌 달랏이지만 봄이야말로 가장 화려하고 매혹적인 계절이 아닐까요? 벚꽃처럼 피어나는 복숭아꽃이 도시 전체를 은은한 분홍빛으로 감싸며, 달랏은 한층 더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람들이 달랏을 찾는 이유는 단순히 자연을 감상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잔잔히 흐르는 감정을 되찾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가벼운 바람 한 줄기조차 사랑의 향기를 품고 있는 곳, 그곳이 바로 달랏입니다.
안깨 낀 소나무 숲 [출처: 인터넷] |
달랏을 이야기할 때 그 심장부라고도 할 수 있는 쑤언흐엉(Xuân Hương) 호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잔잔한 호수는 고요하게 푸른 하늘을 비추고, 오랜 세월을 품은 소나무들이 호숫가를 감싸고 있으며, 그 길 위로 연인들이 손을 맞잡고 거닙니다. 이러한 낭만적인 풍경이 수많은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중에서도 람프엉(Lam Phương) 작곡가의 ‘타인 포 부온(Thành Phố Buồn)’ – ‘쓸쓸한 도시’라는 곡은 가장 사랑받는 곡 중 하나입니다. 이 곡은 안개 낀 소나무 숲과 함께 달랏의 쓸쓸한 감성을 담아낸 노래로 한 연인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단 쯔엉(Đan Trường) 가수의 애절한 목소리로 ‘타인 포 부온(Thành Phố Buồn)’을 들으며 감미로운 선율 속으로 빠져들어 보겠습니다.
🎶 노래 'Thành Phố Buồn (타인 포 부온 즉 쓸쓸한 도시)’
"..어느 도시인지 기억하니,
우리가 평화로운 순간을 찾았던 그곳...
구불구불한 길은 오래된 소나무 뿌리를 감싸고,
저녁엔 손을 맞잡고 따스한 햇살을 느끼네.
햇살이 살며시 입술을 붉게 물들이고,
저녁 안개 속에서 슬픈 네 눈빛이 더욱 아름다워 보였어.."
이 애틋한 멜로디가 흐르면 마음이 저절로 차분해지고, 지나간 사랑과 달랏의 부슬비 내리는 저녁 풍경이 떠오릅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한다면 달랏으로 가라, 이별하더라도 달랏으로 가라.” 이곳은 아픈 상처를 부드럽게 감싸주기도 하고, 사랑을 더욱 깊고 뜨겁게 만들기도 하는 마법 같은 도시입니다.
달랏에서 사랑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퉁 룽 띤 예우(Thung Lũng Tình Yêu)’ 즉 ‘사랑의 계곡’입니다. 이곳에서는 수많은 연인들의 사랑이 맺어지고, 초록빛 언덕을 따라 구불구불한 길이 이어지며, 노란 들국화와 보랏빛 난초가 화려하게 피어납니다. 그리고 바로 이곳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곡이 있습니다.
달랏을 떠올릴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곡 故 민끼(Minh Kỳ) 작곡의 ‘달랏 황혼(Đà Lạt Hoàng Hôn)’입니다. 그럼 이제 이 아름다운 선율 속으로 빠져들어 보겠습니다.
🎶 노래 ‘Đà Lạt Hoàng Hôn (달랏 황혼)'
“..저녁이 내려앉는 꿈의 도시를 가만히 들어보네...
안개 속에 흐려진 달랏의 보랏빛 난초... 고요한 거리 위를 나란히 걷는 연인들,
조용한 발걸음이 공간 속에 스며들고... 황혼은 밤의 장막 속으로 스러지네.."
달랏, 연인들의 도시 [출처: 인터넷] |
여러분께서는 방금 하 번(Hà Vân) 여 가수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달랏 황혼(Đà Lạt Hoàng Hôn)’을 감상하셨습니다. 황혼이 내려앉은 순간 달랏은 더욱 고요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변하며,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잔잔한 울림을 남깁니다.
이 도시는 단순한 ‘사랑의 도시’일 뿐만 아니라 추억의 도시, 꿈의 도시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들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달랏을 한 번이라도 다녀온 분이라면 분명 가슴속에 하나쯤은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고 계실 것입니다.
아침이면 뚜옌럼(Tuyền Lâm) 호수 옆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음미하며 하루를 시작했던 순간, 혹은 깊어가는 밤, 작은 골목을 따라 걷다가 오래된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옛 노래에 마음을 빼앗긴 순간… 달랏은 그런 특별한 기억들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 노래 ‘Má Hồng Đà Lạt (마홍 달랏, 달랏의 붉은 뺨)'
“..달랏에는 하늘 가득 새들이 많다지요,
재잘재잘 온 무리가 노래하며
이곳을 찾은 여행객을 반기는 듯해요..”
방금 여러분께서는 故 민 끼(Minh Kỳ)와 란아인(Lan Anh) 두 작곡가의 아름다운 곡 ‘마홍 달랏 (Má Hồng Đà Lạt)’ – ‘달랏의 붉은 뺨’이라는 곡을 감상하셨습니다.
마인 띤(Mạnh Đình) 가수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전하는 이 멜로디는 달랏의 포근한 정취를 그대로 담고 있죠. 이제 오늘의 달랏 여행도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울려 퍼진 선율들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베트남 멜로디 산책에서 다시 만나, 베트남의 아름다운 음악과 매혹적인 풍경 속으로 또 한 번 여행을 떠나 보시죠.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