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초의 양수발전소 기공

(VOVWORLD) - 최근 베트남 전력공사(EVN)는 남중부 해안 지방 닌투언성 박아이(Bác Ái) 현에서 2단계 박아이 양수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박아이 발전소는 베트남에서 최초로 건설되는 양수발전소이자 올해 안에 베트남 전력공사가 진행하는 중요한 사업 중 하나다. 이는 국가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면서 지속가능한 녹색 경제로 전환하는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수발전소는 재생에너지 기술이 적용되는 수력 발전의 한 방식으로 ‘배터리’와 비슷하게 전기를 계속 축적하여 필요시 전력망에 전기를 공급하는 목적으로 주로 사용된다.  

박아이 양수발전소는 1호 기계 조합이 2029년 12월에, 4호 기계 조합이 2030년 12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해당 발전소 사업 전체는 2031년 5월에 완공되고 2029~2030년 단계에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닌투언성 인민위원회 찐 민 호앙(Trịnh Minh Hoàng) 부위원장은 1,200메가와트(MW) 규모로 건설된 박아이현 발전소가 4개의 기계 조합으로 이루어지고 각각의 생산량은 300메가와트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13.5% 성장률 달성을 위해 박아이 양수발전소 사업은 2025년과 이후 지방 경제성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중요한 사업 하나입니다. 박아이 양수발전소와 닌투언 원자력 발전소는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전력 시스템을 조절하고 전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베트남 최초의 양수발전소 기공 - ảnh 1박아이 양수발전소 기공식에 참석하는 내빈들 [사진: VGP/ 또안 탕]

박아이 양수발전소는 서로 다른 두 높이로 건설되는 두 개의 발전용 저수지와 한 개의 수력발전소로 구성되어 있다. 전력 소모량이 낮을 경우에는 발전소에서 잉여 전력을 이용해 낮은 위치에 있는 저수지의 물을 높은 위치에 있는 저수지로 끌어 올리고, 전력 소모량이 많아지면 높은 곳의 저수지에서 낮은 곳의 저수지로 물을 방류하여 발전하는 원리로 운영된다. 이는 지역뿐만 아니라 전체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전력공사(EVN) 응우옌 아인 뚜언(Nguyễn Anh Tuấn) 총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베트남 전력공사는 사업 계약자와 현장 담당자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박아이 양수발전소 사업의 품질을 보장하고, 환경 보호와 안전 관리 사업 일정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베트남 전력공사는 해당 사업의 계약자들이 인력, 설비, 금융 등을 철처히 준비하여 박아이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의 품질과 진행 상황을 확실히 보장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닌투언성 박아이 양수발전소는 2050년 비전 2021~2030년 단계 국가 전력 개발 기획(8호 전기 기획)에 속하며 국무총리에 의해 승인되었다. 해당 발전소는 21조 1천억 동(약 8,800만 달러 상당)의 투자 규모로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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