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첫 두 달간 12개 주요 수출품 수십억 달러 수출 달성

(VOVWORLD) - 올해 첫 2개월 동안 베트남 총수출액은  64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주요 수출 품목 중 12개의 품목이 수출액이 각각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 산하 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2월 동안 베트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643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주요 수출 품목 중 12개 품목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2023년에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던 주요 수출 품목들은 빠르게 회복세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컴퓨터와 전자 부품의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20억 달러에 달하며 주요 수출 품목 중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휴대폰과 부품 수출액은 90억 달러, 기계·설비·부품 품목은 76억 달러, 섬유·의류 제품은 56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또한, 수출액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베트남의 수출 품목으로는 목재 및 목재 제품, 신발, 수산물, 커피, 쌀, 고무, 철강, 캐슈넛 등이 포함되었다. 이와 더불어 수출액이 1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강력한 성장세를 보인 품목으로는 후추, 청과물이 꼽힌다. 이는 일본, 미국과 유럽 등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첫 두 달 동안 베트남산 후추의 수출액은 수출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청과물 수출액은 9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과, 망고, 패션후루츠, 잭프루트 등이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베트남 플라스틱 상품은 일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첫 2개월 내 수출액이 8억 7,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수출 시장을 살펴보면, 베트남의 최대 수출 대상국은 미국으로 2025년 1~2월의 대미 수출 총액이 190억 달러를 초과했다. 한편, 베트남이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수입 총액이 23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첫 두 달 동안 베트남의 총수출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높은 1,27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 흑자는 14억 7,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구체적으로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170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 이상 증가했으며, 대유럽연합(EU) 무역 흑자는 64억 달러로 19%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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