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제44‧45차 아세안 고위급 회의에 참석 중인 팜 민 찐 총리는10월 10일에 세계은행의 마누엘라 페로(Manuela Ferro)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담당 부총재를 접견했다.
마누엘라 페로(Manuela Ferro) 세계은행 부총재를 접견한 팜 민 찐 총리 |
이 자리에서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이 세계은행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강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리는 세계은행 측에 고속철도, 지하철, 항만, 대형 공항 등 주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유리한 조건의 대출 지원을 세계은행에 요청했다.
세계은행 부총재는 2045년 고소득 국가 진입이라는 베트남의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세계은행은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망에 더욱 깊숙이 참여하고, 경제 성장을 지속하며, 고품질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총재는 세계은행이 개발 지원을 위한 대출 금리를 줄이기 위해 각종 자금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팜 민 찐 총리는 진리췬(金立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총리는 AIIB 측에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랑선-하노이, 하노이-호찌민 고속철도 등과 같은 사업들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베트남에 우대 조건의 대출 제공을 통해 자금 지원을 안정적으로 하며 사업기술을 이전하고 인적자원을 교육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진리췬 총재는 AIIB 은행 측이 베트남의 핵심 인프라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고속철도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하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한, AIIB는 메콩강 소지역의 교통, 보건, 기후 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