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10월 10일 오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팜 민 찐 총리는 한-아세안 고위급 회의와 아세안-중국 고위급 회의에 참석했다.
한-아세안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자들 (사진: VOV) |
제25차 한-아세안 고위급 회의에서 아세안과 한국은 수교 35주년(1989년~2024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설립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회의에서 팜 민 찐 총리는 아세안과 한국이 지역내 평화, 안보, 안정, 번영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기여해 줄 것을 제안했다. 총리는 양측이 경제, 문화, 관광, 교육 훈련 등의 분야에서 더욱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세안-중국 고위급 회의의 모습 (사진: VOV) |
한편, 제27차 아세안-중국 고위급 회의에서 팜 민 찐 총리는 아세안과 중국이 자강을 바탕으로 긴밀하고 포괄적인 연결을 강화해야 하며, 전략적 인프라와 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전략적 연결을 촉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총리는 일대일로(OBOR) 이니셔티브를 통해 교역 연결성을 강화하고 시장 개방 속도를 높이는 한편, 지능형 국경 검문소 시스템 구축을 통해 관세 행정 인프라를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과학 기술 발전 성과를 활용하여 디지털 경제와 녹색 경제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팜 민 찐 총리는 아세안과 중국이 정치적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하고 동해를 포함한 지역내 분쟁을 평화로운 조치로 해결하도록 긴밀히 협력하여 동해를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해역으로 발전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이와 더불어 빠른 시일 내에 1982년 유엔 해양법협약(UNCLOS)을 비롯한 국제법에 실질적이며 효과적으로 부합하는 동해 행동강령(COC)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