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구시가지 실경 공연 출시••옛 하노이 시민의 일상 반영
(VOVWORLD) - 수도 하노이 해방 70주년(1954/10/10~2024/10/10)을 맞아 호안끼엠 호수와 하노이시 구시가지 관리위원회는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쭈옌 포 항(Chuyện phố hàng, 하노이시 구시가지의 이야기)’이라는 실경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10월 9일 저녁 ‘유산의 집’(호안끼엠군, 마메이거리 87번지)에서 공연되었다.
‘쭈옌 포 항’ 실경 공연은 1930년대 하노이에 사는 중류층 한 가족의 일상생활을 재현한다. 배우들은 조명, 음악과 기술이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서 전통 민요와 무용 공연을 선사하고 관람객들이 과거로 돌아가듯 친숙한 느낌을 전해주었다. 이 행사에서 관람객들은 약재의 향 느껴보기, 사람을 살리는 약재를 만드는 한 가족의 모습을 반영한 단막극 보기, 연꽃 차 음미 등 다양한 형태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더불어, 방문객들은 실크, 수작업으로 수놓은 전통 그림, 옻칠 그림, 목판화 등 정교한 수공예품을 통해 옛 하노이 사람의 우아함을 엿볼 수 있다. 해당 실경 공연은 매주 금, 토, 일요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쭈옌 포 항(Chuyện phố hàng, 하노이시 구시가지의 이야기)’이라는 실경 프로그램 [사진: hanoimoi.com] |